ML 포지션별 최고 FA 유격수 코레아, 선발 셔저

이용균 기자 2021. 11. 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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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카를로스 코레아 | 게티이미지 코리아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MLB.com이 포지션별 최고 FA를 꼽았다.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포지션은 역시 유격수. 21일 MLB.com은 카를로스 코레아가 코리 시거에 앞선다고 평가했다. 코레아는 2017시즌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뒤 스탯이 차츰 내리막을 겪었지만 FA를 앞둔 이번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코레아는 이번 시즌 OPS 0.850을 기록했고 26홈런, 92타점을 올렸다. LA 다저스 유격수 시거는 OPS 0.915로 코레아보다 더 높았지만 95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내구성이 감점 요인다.

코레아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꼽힌다. 커리어 대부분 동안 휴스턴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데다 센터 내야수로서 공격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27세의 젊은 나이가 코레아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코레아는 가을야구를 노리는 컨텐더 팀에게 꼭 필요한 여러가지를 갖췄다. 뉴욕 양키스도 코레아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코레아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데릭 지터는 골드 글러브 수상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바람에 팬들의 여론이 썩 좋지 않다.


우완 선발 투수 중에는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맥스 셔저가 꼽혔다. 셔저는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 우완 투수 최고 FA로 평가받는다. MLB.com은 “37세 투수가 리스트 맨 위에 오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최고 투수 다운 활약을 펼쳤다. 사이영상 투표 3위에 그쳤지만 15승4패, 평균자책 2.46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셔저 등판 경기의 승리 기대감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특히 셔저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11경기에서 7승0패, 평균자책 1.98로 맹활약했다. ‘우승 청부사’로서 더할나위 없는 기록이다.

좌완 선발로는 류현진과 함께 뛴 로비 레이가 뽑혔다. 레이는 13승7패, 평균자책 2.84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1년 800만달러의 싼 값에 계약했는데, FA가 된 지금 가치는 폭등했다.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포수 시장은 가뭄에 가깝다. 버스터 포지가 은퇴를 선언했고 마이크 주니노는 옵션이 시행됐다. 34세 포수 얀 곰스가 최고 FA로 뽑혔다. 1루수는 애틀랜타 우승 주역 프레디 프리먼, 2루수는 토론토에서 뛴 마커스 시미언, 3루수는 컵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선정됐다. 외야수에는 카일 슈와버, 스탈링 마르테, 닉 카스텔라노스가 뽑혔고, 지명타자 FA에는 42세 시즌에도 끄떡없는 넬슨 크루즈가 올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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