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내달 첫 방한..블링컨 대신 'PKO 장관회의' 참석

노민호 기자 2021. 11. 21.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린필드 대사는 다음 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대신 참석한다.

그린필드 대사가 참석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 분야 유일의 장관급 정례 회의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세번째 국방·외교 장관급 인사 한국 방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 직전 약식 회견을 갖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린필드 대사는 다음 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대신 참석한다.

그린필드 대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 이은 세 번째 바이든 행정부 국방·외교 장관급 인사의 방한이다.

'다자외교의 꽃'이라 불리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인권 등에 대해 논의를 주도하는 직위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유엔대사를 비 각료급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 직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했다.

그린필드 대사는 35년간 국무부에서 일한 바 있는 외교 전문가로 통하며, 북한의 무력시위 등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행보에 대해서는 '대북 원칙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유엔 무대에서 북한의 납치 등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북한 수뇌부 책임론'을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조속한 대북 인도적 지원'의 입장을 강조하며 북한의 무력시위·인권침해 대응과는 별개로 다루고 있다.

그린필드 대사가 참석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 분야 유일의 장관급 정례 회의체다.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주최한 '평화유지 정상회의' 후속 회의로서 지난 2016년 출범해 올해로 4번째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규모의 장관급 회의로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50여 개국의 외교·국방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12월로 연기됐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