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오타니 MVP 수상에 "만장일치까지 생각 못했다" 왜?

2021. 11. 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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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만장일치 MVP 선정에 일본프로야구의 '전설' 장훈(81)도 놀란 눈치다.

오타니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독식, 총점 420점으로 만장일치 MVP에 등극했다.

오타니의 MVP 수상은 예견된 것이었다. 투수로는 130⅓이닝을 던져 삼진 156개를 잡고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으며 타자로는 155경기에 나와 타율 .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남겼다. 이 모든 기록을 한 사람이 한 시즌에 기록했으니 메이저리그도 '이도류 열풍'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1위표 만장일치는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MVP급 활약을 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위표만 29장을 얻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통산 3085안타를 기록한 장훈은 투표 결과에 놀라움을 표했다.

장훈은 21일 일본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이런 어두운 세상에 이렇게 밝은 소식은 없었다"라고 오타니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오타니가 MVP를 수상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만장일치까지는 생각을 못했다. 타율이 낮았다. 개인 타이틀도 없다. 7대3이나 8대2 정도를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가 역대급 성적표를 거둔 것은 사실이나 타율이 .257로 높지 않은 점이 '감점 요인'으로 봤던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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