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펑솨이가 베이징 식당에?

2021. 11.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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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인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36)가 지난 20일 베이징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 화제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인은 지난 20일 밤 11시(현지시간)께 트위터에 "펑솨이가 코치,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 두 개를 확보했다"며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중국 관영 매체 CGTN의 한 기자가 펑솨이의 최근 모습이라며 3장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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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 후시진 편집인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인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36)가 지난 20일 베이징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 화제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인은 지난 20일 밤 11시(현지시간)께 트위터에 “펑솨이가 코치,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 두 개를 확보했다”며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의 한 남자는 펑솨이에게 “내일이 11월 20일이지”"라고 묻자, 펑솨이 옆에 앉은 이가 곧바로 “내일은 21일이다”고 정정했고 이에 펑솨이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담겼다.

홍콩 명보는 21일 “펑솨이가 입장한 식당은 베이징시 시청(西城)구에 있는 이빈(宜賓) 식당으로 톈안먼 광장에서 직선으로 약 1㎞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펑솨이의 모습이라는 사진은 19일에도 올라왔다. 중국 관영 매체 CGTN의 한 기자가 펑솨이의 최근 모습이라며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펑솨이는 누군가의 방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반소매, 반바지 차림으로, 고양이를 품에 안은 채 웃고 있거나, 판다 인형을 안고 셀카를 찍고 있다.

CGTN 기자는 “펑솨이의 친구가 내게 이들 사진을 보내줬다”고 입수 경위를 설명했다.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EPA]

그러나 해당 사진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이달 초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실종설이 제기됐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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