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무인도서 미션 수행..영역 넓히는 서바이벌 예능

강애란 2021. 11.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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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게임을 하며 우승자를 선발하던 예능이 가상세계, 무인도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21일 방송가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색깔을 지닌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날 신개념 서바이벌 예능 '신세계로부터' 1·2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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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오리지널 예능 잇따라 공개..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웨이브 '문명'
넷플릭스 예능 '신세계로부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하며 우승자를 선발하던 예능이 가상세계, 무인도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21일 방송가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색깔을 지닌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날 신개념 서바이벌 예능 '신세계로부터' 1·2편을 공개했다. 총 8편으로 매주 토요일 2편씩 공개된다.

'신세계로부터'는 이승기, 김희철, 박나래 등 여섯 멤버가 6일간 가상세계인 신세계에서 함께 살며 미션을 수행하고, 이곳에서만 통용되는 '냥' 단위의 화폐를 획득해 생활하는 일종의 생존 게임이다.

넷플릭스가 내놓은 10번째 오리지널 한국 예능인 '신세계로부터'는 스튜디오 촬영 예능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국내 어느 한 섬 전체로 꾸며진 신세계는 마치 게임 공간처럼 멤버들마다 평소 꿈꾸던 집이 숙소로 제공되고, 상점, 레스토랑, 요가원, 은행 등도 운영된다. 이곳의 물가는 현실세계와는 다른데 커피 한잔에 400냥, 아침 식사에 2천 냥이 들어가는 식이다.

멤버들은 더 많은 화폐를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데, 1·2편에서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나온 김희철은 파산에 가까운 잔고로 짠한 웃음을 줬다.

멤버들이 화폐 획득에 열을 올리는 데는 섬을 나가는 마지막 날 이 화폐를 원화로 환전해 갈 수 있기 때문인데, 더 많은 화폐를 차지하기 위한 멤버들 간의 배신, 음모 등도 관전 포인트다.

웨이브 예능 '문명' [웨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종 OTT 웨이브도 지난 19일 '서바이벌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오리지널 예능 '문명' 전편을 공개했다.

'문명'은 무인도에 고립된 사람들이 2주 동안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 간의 경쟁을 내세운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 달리 살아남기 위해 협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강조한다.

특전사 출신 박도현, 국가대표 상비군 수영선수 박찬이, 그룹 위아이 멤버 장대형 등 출연자 10명이 무성한 풀에 뒤덮여 사람이 다닐 만한 길조차 없는 무인도에서 집을 짓고, 물을 정화해 식수를 확보하는 과정 등을 따라간다.

이처럼 OTT 오리지널 예능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가운데, 방송가에도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왼쪽부터 예능 '더솔져스', '피의 게임' [SBS·MBC 제공. 재파매 및 DB 금지]

SBS는 지난 19일 세계 특수대원들과 겨룰 대한민국 국가대표 특수요원을 뽑는 '더솔져스'를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채널A가 선보인 '강철부대'를 잇는 밀리터리 예능이다.

'강철부대'가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전투 자체에 집중한 반면, '더 솔져스'는 세계 밀리터리 서바이벌 대회에 참가할 최고 요원 선발이 목표다.

MBC는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이라고 불리는 '피의 게임'을 이달 1일부터 방송하고 있다.

'피의 게임'은 밀폐된 공간에 갇힌 10명의 참가자가 최후의 1인에게 돌아갈 거액의 상금을 놓고 배신, 거짓, 음모, 모략 등을 벌이는 치열하고 처절한 생존 게임이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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