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흐리고 곳에 따라 비·눈..초미세먼지·미세먼지 '보통' 수준

강한들 기자 2021. 11. 21. 11: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일대가 미세먼지로 흐리게 보인다. 우철훈 선임기자

수도권·충청 지역에 21일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석탄발전소를 감축 운행하는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올해 하반기 들어 처음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초미세먼지가 수도권은 ‘매우 나쁨’, 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에 일시적으로 세종·충북·충남은 ‘매우 나쁨’, 전남·부산·경남·제주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오전 10시 기준 시간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105㎍/㎥, 세종 104㎍/㎥, 서울·인천 96㎍/㎥, 대구·충남 76㎍/㎥ 등이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시·도별 시간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서울·충남 지역이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에 그쳤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두 ‘나쁨’ 수준이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 등 5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인천·충남지역의 화력발전소 중 전체 35기의 발전기가 감축 운영했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1호기 등 8기는 발전을 멈추고,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등 27기는 상한 발전량을 두고 발전량을 줄이도록 했다.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285개에서는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월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충청,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