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FA' 강민호, '우승포수' 장성우..포수 FA 시장도 뜨겁다

조재현 기자 2021. 11.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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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KBO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달구는 키워드는 '외야수'다.

벌서 3번째 FA에 도전하는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와 소속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군 장성우(32·KT 위즈)는 전체 FA 선수들을 통틀어도 대어급으로 평가된다.

1989년생 동갑내기 포수 장성우, 최재훈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과 낮은 도루 저지율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올해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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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재훈까지..'핵심 자원 지키기' 경쟁 시작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3루 상황 kt 장성우가 두산 곽빈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 겨울 KBO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달구는 키워드는 '외야수'다. 그러나 '포수'도 빼놓을 수 없는 포지션이다.

벌서 3번째 FA에 도전하는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와 소속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군 장성우(32·KT 위즈)는 전체 FA 선수들을 통틀어도 대어급으로 평가된다. 한화 이글스의 젊은 선발진 육성에 힘을 보태는 최재훈(32)도 FA가 된다.

먼저 앞서 두 차례 FA 계약에서 155억원을 챙긴 강민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으나 경쟁력은 충분하다. 올해도 123경기에 나와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을 올렸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황. 강민호의 활약 속에 삼성은 KT와 타이 브레이커까지 가는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C등급으로 분류돼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적 조건도 나쁘지 않다.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 (뉴스1 DB)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989년생 동갑내기 포수 장성우, 최재훈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특히 장성우는 30대 초반의 나이로 우승을 경험했다.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에선 '1인자' 강민호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후 확고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과 낮은 도루 저지율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올해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올 시즌엔 127경기에서 타율 0.231 14홈런 63타점을 올렸다.

한화에서 꽃을 피운 최재훈도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2012년 주전 포수 신경현이 은퇴한 후 수년간 골머리를 앓았던 한화는 2017년 최재훈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 (뉴스1 DB)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올해엔 김민우의 성장도 도왔다. 강한 어깨와 발군의 수비력이 강점인데 최근엔 타격에도 눈을 떴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투수가 많은 한화엔 꼭 필요한 자원으로 분류된다.

강민호와 장성우, 최재훈이 이탈할 경우 원소속팀의 전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가치가 높아진만큼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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