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코로나19 고감도 면역진단 신기술 등 기업 이전

김영준 2021. 11.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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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단장 김범태)은 1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코로나19 신규 면역진단 기술 등 2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지난 6년간의 연구개발 현황을 집약하는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 두 기술 외에도 CEVI융합연구단에서 현재 개발 중인 감염병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 및 분석 기술, 신규 백신 기술, 신변종 감염병 발생 예측 기술 등의 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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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I 융합연구단, 웰스바이오 기술이전 협약식 모습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단장 김범태)은 1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코로나19 신규 면역진단 기술 등 2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지난 6년간의 연구개발 현황을 집약하는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화학연 주관으로 8개 기관이 국가·사회적 문제인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융합연구 수행을 위해 2016년 출범한 조직으로,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선정한 연구개발사업단이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및 임상시험 진행, 진단키트 기술이전 및 상용화 등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한 기술은, 코로나19 고감도 면역진단 신기술과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유전 형질 전환 마우스 제작기술이다.

면역진단 기술은 코로나 19 감염 환자의 항체를 높은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향후 감염 여부 진단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체내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검출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기존에 항체를 진단하는 면역진단 기술은 민감도가 높지 않았는데, CEVI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이 민감도를 높인 새로운 면역진단 신기술을 개발해 웰스바이오(대표 최영호, 박희덕)에 기술이전했다.

연구팀은 면역진단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나노구조체가 적용된 진단용 기판을 개발해 여기에 항원, 항체 등의 생체분자를 기존보다 50배 이상 고밀도로 집적시켰다. 개발 기술을 코로나19 면역진단에 적용한 결과, 민감도 등 성능이 기존 면역진단기술 대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화학연과 웰스바이오는 기술전수, 기술개발 자문 등의 공동연구로 상용화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두 번째로 기술이전된 다른 기술은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형질 전환 소동물(마우스) 제작기술이다. 화학연 CEVI융합연구단 김성준 박사팀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공동개발해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광)에 기술이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 두 기술 외에도 CEVI융합연구단에서 현재 개발 중인 감염병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 및 분석 기술, 신규 백신 기술, 신변종 감염병 발생 예측 기술 등의 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김범태 단장은 “지구 온난화, 국제 교역 증가, 미생물 적응력 변화, 고령화 사회 등의 요인으로 신종 감염병 확산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러스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 진단, 예방, 치료제, 확산방지 기술 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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