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산증인 안재웅 목사 회고록 출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1. 11.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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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자 교회연합(에큐메니즘, Ecumenism)운동을 실천한 안재웅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이 회고록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를 펴냈다.

대한기독교서회가 기획한 '기독교 민주화운동 인물'의 여덟 번째 책으로 나온 회고록은 시대별로 그의 족적과 고민이 담겼다.

2012년부터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과 유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대표적 NGO인 한국YMCA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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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 [신간]
민청학련사건 등 4차례 옥고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자 교회연합(에큐메니즘, Ecumenism)운동을 실천한 안재웅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이 회고록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를 펴냈다.

대한기독교서회가 기획한 '기독교 민주화운동 인물'의 여덟 번째 책으로 나온 회고록은 시대별로 그의 족적과 고민이 담겼다.

안 이사장은 1963년 숭실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한 이래 약 57년간 기독교 사회운동과 국제NGO 활동,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사회운동가이다.

1970년대에는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간사 및 총무로 활동하면서 기독교 학생운동 및 사회운동의 중심 지도자로 활동하였으며 이로 인해 민청학련사건 등으로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는 이 시기에 윤보선 전 대통령으로부터 맑은 샘물이 솟아나 냇물처럼 끊임없이 흐른다는 '천류불식'(泉流不息)이라는 휘호를 받았다. 이 휘호를 따라 군자의 행함을 가슴에 담고 살아왔다고 안 목사는 고백했다.

1980년대에는 활동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 세계학생기독교연맹(WSCF) 아시아태평양지역 총무 및 위원장,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비정부단체 대표 등을 맡아 고 오재식 선생 등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활동가로 활동했다.

1990년 미국 하버드대학 신학교를 졸업하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농촌선교국 국장과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으로 아시아의 사회문제 해결과 지도력 개발에 힘쓰는 한편 한국사회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제시했다.

2000년도에는 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 (재)다솜이재단 이사장 등을 맡아 빈곤문제 해결과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2012년부터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과 유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대표적 NGO인 한국YMCA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한강희 한신대 교수의 논문 '평화운동으로서의 에큐메니즘: 신계(新界) 안재웅의 아시아 에큐메니즘과 평화공동체 구상'을 비롯해 CCA 45주년 기념 설교문과 WSCF 2004년 제33회 치앙마이 총회 개회예배 설교문, APAY 기초간사교육 강의 전문, 제36회 니와노평화상 수상식 연설문 등 안재웅 목사의 주요 자료가 영문으로 실려 있다.

이번 회고록의 출판에는 출판위원장 권호경 목사를 중심으로 강대인, 김경민, 김영주, 나상기, 남부원, 도임방주, 박재창, 박종렬, 박종화, 서진한, 신대균, 신승민, 윤길수, 이광일, 이종오, 이철, 이홍정, 장병기, 장영달, 정명기, 정상복, 차옥숭, 채수일, 한미라, 허원배, 황인성, 황진 등이 참여했다.

◇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 안재웅 씀/ 대한기독교서회/ 2만9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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