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상습 가출견 웰시코기, 매일 3km 달려 기차역 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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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출해 3㎞ 떨어진 기차역으로 향하는 웰시코기가 화제다.
11월 2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경북 군위군 화본역에 출몰하는 웰시코기 제이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한 견주는 제이크가 화본역을 향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쓰다듬어주는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제이크는 견주가 집을 비운 사이 또다시 3㎞를 달려 화본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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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매일 가출해 3㎞ 떨어진 기차역으로 향하는 웰시코기가 화제다.
11월 2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경북 군위군 화본역에 출몰하는 웰시코기 제이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보자는 화본역에 출몰하는 웰시코기에 대해 "딱 봤을 때 주인이라고 할 만한 분이 주위에 보이질 않았고 거기가 강아지가 있을 만한 곳도 사실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현장을 찾았고, 제보대로 웰시코기 한 마리가 역 앞을 혼자 배회하고 있었다. 웰시코기는 오가는 인파들을 기웃거리거나 차량 등을 쫓아다니며 운전자를 살폈다.
이어 웰시코기는 광장 앞 가게에서 목을 축이고 사료를 먹었다. 가게 주인은 "주인은 따로 있다. 한 3월쯤부터 화본역에 보이더니 하루 종일 가지도 안더라. 저녁쯤 되면 견주가 와서 데려간다"라고 설명하며 반전이 드러났다.
실제로 웰시코기는 주인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산책 겸 외출을 했던 것. 마침내 등장한 견주는 녀석을 '제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녀석은 견주의 말에 따라 차량에 척척 탑승했다. 견주는 "스스로 여기까지 왔다. 집에서 여기까지 3㎞나 된다"고 말했다.
견주는 "묶어놔도 뱅뱅 돌아서 목을 비틀어 빠져나간다"며 "작년 9월에 딸이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해왔다. 거기서 세 살 정도 추정하니까 올해는 네 살쯤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견주에 따르면 함께 살던 딸이 독립하며 제이크의 가출이 시작됐다고. 또한 견주는 제이크가 화본역을 향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쓰다듬어주는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제이크는 견주가 귀가하면 대문이 열려있어도 탈출하지 않았다.
제이크는 견주가 집을 비운 사이 또다시 3㎞를 달려 화본역으로 향했다. 신나게 간식을 얻어먹던 제이크는 자신을 부르는 이름에 반응했다. 이날은 주말을 맞아 딸 이슬영롱 씨가 돌아왔고, 제이크는 반갑게 뛰어갔다. 이슬영롱 씨는 "꽈배기 먹고, 뻥튀기 먹고 이러니까 집에서 간식을 안 먹었다. 창피해 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슬영롱 씨는 안락사 하루 전 제이크를 입양하며 가족이 됐다고. 이슬영롱 씨는 "제가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강아지랑 1시간씩 산책하고 출근했다. 매일 두 번씩 화본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이크의 습관적 탈출엔 다수의 위험이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찬종 훈련사는 "제이크는 나가는 걸 좋아한다. 혹시 아버님과 외출을 좋아할까 했는데 제이크는 따님이 너무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이크에게 딸 이슬영롱 씨가 언제든 집에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동네에서 놀이터를 만들어줬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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