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대위 오늘 긴급 의총..이재명에 사실상 전권위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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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15/뉴스1 (C)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의 쇄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 후보에게 사실상 선대위 쇄신에 대한 전권이 위임된 만큼 지지율 답보 상태를 돌파하기 위한 새판 짜기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긴급 의총을 통해 선대위 쇄신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류한다. 이 후보가 선대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선대위에서 보직을 맡은 의원들의 거취를 비롯해 향후 역할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을 민주당 후보로 선택한 우리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며 "저 조차도 변화와 혁신이라고 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전날 송영길 대표도 "이후보에게 쇄신 문제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지만 기동성이 부족한 점이 있다.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 후보에 선대위 인사권 전권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총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강조한 "몽골군처럼 빠른 속도와 단결"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개편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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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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