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 오늘 대기질 '매우 나쁨'..내일 해소

최우리 2021. 11. 21.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동안 이어진 수도권·충청의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로 이 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21일 밤까지 이어진다.

전날 환경부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 5개 시·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심'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19일 서쪽에서 오염물질 유입 후
대기 정체로 지금까지 고농도 유지
21일 아침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남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가득하다. 최우리 기자

주말동안 이어진 수도권·충청의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로 이 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21일 밤까지 이어진다. 대기질은 다음날인 22일에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중구 기준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통합대기환경지수는 ‘매우 나쁨’이다. 초미세먼지(PM2.5) ‘매우 나쁨’으로 102㎍/㎥를 기록 중이다. 미세먼지 상황도 ‘나쁨’이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지역으로부터 미세먼지가 유입된 후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오염물질 농도가 이에 더해지는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팀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입된 후 전국 평균적으로 19일 밤 10시 미세먼지 수치가 최고지점에 도달했다가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다시 농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 중심으로 보면, 19일 밤 10시 평균 63㎍/㎥을 기록한 뒤 감소하다 20일 낮 2시와 밤 9시 평균 72㎍/㎥으로 올랐다.

전날 환경부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 5개 시·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심’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은 20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 2.5) 일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거나 주의보가 발령됐다. 다음날에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다. 이에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큰 건설공사장 등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석탄발전도 감축 운영한다.

이번 미세먼지는 21일 밤사이 해소될 예정이다. 미세먼지통합예보센터 쪽은 “기상 상황이 변해 바람이 불면서 내일부터는 미세먼지 ‘보통~좋음’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팀은 “(중국 쪽의 오염물질이 추가로 유입될 우려에 대해)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기에는 (한반도를 지나는) 대류 이동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