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접종 확인서' 제출한 브레멘 감독, 조사 도중 코치와 사임

김유미 기자 2021. 11. 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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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에서 가짜 코로나19 접종 확인서가 나돌았다.

이를 소지하고 있던 이는 베르더 브레멘의 마르쿠스 안팡 감독으로, 그는 지난 7월 팀을 맡았지만 해당 사건으로 4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안팡 감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내용이 담긴 위조 접종 확인서를 제출했다.

조사를 받던 그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감독직을 내려놓고 베르더 브레멘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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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에서 가짜 코로나19 접종 확인서가 나돌았다. 이를 소지하고 있던 이는 베르더 브레멘의 마르쿠스 안팡 감독으로, 그는 지난 7월 팀을 맡았지만 해당 사건으로 4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안팡 감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내용이 담긴 위조 접종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 때문에 위조문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를 받던 그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감독직을 내려놓고 베르더 브레멘과 결별했다.

애초 그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공식 예방접종센터에서 두 차례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장과 별개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코치인 플로리안 융도 곧바로 안팡 감독과 팀을 떠나게 됐다.

독일 내에서는 백신의 효용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백신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이들도 다수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처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선수들도 나온다.

안팡 감독은 "구단과 선수단, 가족, 내게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어졌기 때문에 베르더 브레멘 감독직에서 즉각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구단 경영진에 내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허락을 받았다. 앞날을 위해 베르더가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두 지도자에 대한 검찰 조사와 팀을 둘러싼 사태 때문"이라고 감독과 코치의 사임 이유를 밝혔다.

스포팅 디렉터 프랭크 바우만은 "이 조치를 통해 마르쿠스와 플로리안은 최근 클럽을 둘러싼 소요 사태를 끝내기 위해 책임을 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르더 브레멘의 새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장 다가올 경기는 수석코치 다니엘 얀코비치가 팀을 이끌기로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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