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줄이기 100일의 생활실험, 두 달 만에 27%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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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산수2동 100가구 주민이 시작한 쓰레기줄이기 100일의 생활실험이 두 달 만에 약 27% 감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동구와 광주시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참가자 한 사람당 하루 동안 배출한 쓰레기 평균 총량이 생활실험을 시작한 8월 350g에서 지난달 256g으로 94g(26.9%) 줄었다.
참가자들이 이처럼 세부적인 측정값을 기록한 100일간의 쓰레기줄이기 생활실험은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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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 산수2동 100가구 주민이 시작한 쓰레기줄이기 100일의 생활실험이 두 달 만에 약 27% 감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동구와 광주시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참가자 한 사람당 하루 동안 배출한 쓰레기 평균 총량이 생활실험을 시작한 8월 350g에서 지난달 256g으로 94g(26.9%) 줄었다.
항목별로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일반쓰레기(31.3%)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재활용품은 27.7%, 음식물은 22% 감소 효과를 거뒀다.
실험 참가자들은 8월 16일 쓰레기 발생량 측정을 시작하면서 생활 습관 자체를 바꾸며 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다.
물건을 사들일 때부터 겹겹이 포장된 제품은 거르고, 포장재를 구입처에 반납하기도 했다.
비닐 등 포장재를 씻어서 재사용하고, 직접 그릇을 챙겨가서 담아오는 방식으로 음식 포장 폐기물 배출량을 줄였다.
외출할 때 장바구니, 다회용 그릇, 개인 컵을 챙기는 등 쓰레기줄이기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일부 참가자는 쓰레기 배출량이 되레 늘기도 했는데 손자를 여러 날 돌보면서 배출한 일회용 기저귀가 실험 변수로 작용했다.
옷장을 정리한 참가자도 일시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늘었다고 기록을 남겼다.
참가자들이 이처럼 세부적인 측정값을 기록한 100일간의 쓰레기줄이기 생활실험은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최종 성과 보고 대회는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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