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이유영 "꾸밈없이 솔직한 캐릭터..나와 많이 닮았다"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2021. 11.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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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배우 이유영이 15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사진제공=NEW 2021.11.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유영이 밝고 화사한 모습으로 스크린을 찾았다.

이유영은 최근 공개 된 애플TV+ 시리즈 'Dr. 브레인'에 이어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스크린에 출격,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배우 조은지가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장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이유영은 극중 현(류승룡 분)의 아들 성경(성유빈 분)의 미스터리한 4차원 이웃사촌인 정원 역을 맡았다. 이유영은 OTT플랫폼 애플TV+ 'Dr. 브레인'과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동시기에 공개 되며 전혀 다른 두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게 됐다.

이유영은 "두 작품 속 이미지가 아예 정반대의 캐릭터다. 하나는 OTT로 공개 되고, 하나는 극장서 개봉하게 돼 기분이 새롭다. 한꺼번에 두 작품을 선보여 영광이다"라며 "하나는 밝은 역할이고 또 하나는 어두운 역할이다"라며 "영화를 보고, 제 모습이 밝은 역할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될 수 있을듯 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유영은 "지금까지 어둡고 힘든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정원은 그런 캐릭터들과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반가웠다"라며 "저는 첫 작품부터 무거운 역할을 해서, 밝은 역할이 항상 너무나 하고 싶었다. 밝은 영화 속에서 밝은 역할을 연기하니 저도 밝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정원 역할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배우 이유영이 15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사진제공=NEW 2021.11.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유영은 'Dr. 브레인' 속 정제이 캐릭터에 대해 회상하며 "그 캐릭터가 놓여진 상황이 저에게 벅차고 어려웠다. 너무 여러 가지 상황에 놓여있는 캐릭터 있었다. 많이 지쳐있고 외롭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인물에, 자식도 아프고 남편도 감정도 없다 보니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정원을 연기할 때는 매 장면,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다. 깊게 고민하고 생각한다기보다는, 제가 쉽게 접근해야 관객도 쉽게 다가올거라 생각 했다. 별 생각 없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영은 "촬영 현장에서 아무 걱정없이 즐겼다. 꾸밈 없는 모습을 연기하며 원 없이 놀았다"라며 "극중 배우 지망생이다보니 오디션 보는 연기를 하는데, 감독님이 정원이 연기를 못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옛날 배우들이 연기하는 톤을 살려서 과하게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유영의 정원의 밝은 모습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원의 꾸밈없이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 그런 모습이 저와 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정원은 어떤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저는 어느정도의 부끄러움은 있고, 남의 눈치도 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유영은 '장르만 로맨스' 속 탐났던 씬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달달하게 연애 중인 오나라 김희원 선배님 커플의 모습이 탐났다. 희원 선배님은 너무 순수하고 찌질하게 나온다. 여자에게 매달리고 그런 귀여운 커플의 모습이 부러웠다. 당당하게 만나는 그 커플이 보기 좋았다"라고 웃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배우 이유영이 15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사진제공=NEW 2021.11.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유영은 같은 여배우이자 감독인 조은지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이유영은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 전 조은지 감독님과 만났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이 너무 명확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유영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연기 디렉션을 해줄 때에도 배우의입장을 너무 잘 아니까, 배우의 입장을 배려해서, 잘 이해할 수 있게 디렉션 주셨다. 감독님이 배우라서 너무 좋았다"라며 "같은 여배우로서 느끼는 동질감도 있고, 잘 이해하고 배려해서셨다. 그래서 감사했다. 연기가 마음에 안드실 때는 직접 보여주신다. 잘 못알아듣고 이해 못할 때는 직접 보여주시니까 연기하는게 좋았다"라고 밝혔다.

2014년 데뷔 한 이유영은 벌써 데뷔 8년차를 맞았다. 이유영은 "배우로서 한 두 작품을 하고 나면 시간이 후딱간다. 그래도 시간 가는 것을 신경쓰지 말고 살자고 생각 하고 있다. 한 해 한 해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정말 빨리 간다"라며 "열심히 사는 와중에도, 나를 돌아보고 일상의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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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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