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법정 공방 시작..'키맨' 유동규 24일 첫 재판

황재하 2021. 11. 21.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24일 열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24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형사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출석해야 한다. 첫 공판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재판부는 이달 10일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검찰이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해 한차례 공판을 늦췄다. 검찰은 당초 뇌물 수수 혐의로만 기소했던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공판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이었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총 3억5천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됐다.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남욱(48·구속)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위례신도시 개발업자 정재창 씨가 각각 이 돈을 마련했고, 이를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이달 1일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등이 화천대유에 유리하게 서로 결탁해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화천대유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불공정하게 배점을 조정했다고 본다.

jaeh@yna.co.kr

☞ 연인-스님 관계 의심…위치 추적 사찰 찾아가 폭력 휘둔 60대
☞ 전 아나운서 황보미 측, 불륜 의혹에 "유부남 사실 몰랐다"
☞ 테니스 거물들 나서며 국제이슈된 펑솨이 사건…中 설상가상
☞ 월세 16만원 여성 전용 임대아파트…성차별 국민청원
☞ 러시아정교회 수장 "동성 결혼은 죄…절대 인정 안 할 것"
☞ '스우파' 제트썬, 갑질 의혹 해명…"강압적으로 대한 적 없다"
☞ "배곯을까봐 더 먹였는데"…학대 몰린 보육교사
☞ '신변보호' 前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검거…"죄송하다"
☞ 오세훈 시장도 실려갔다…데굴데굴 구를만큼 아프다는데
☞ "내 땅으로는 못간다" 수십년 이용 공용도로 막은 땅주인 벌금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