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박세리 재현' 김아림 "제가 계산을 잘못했네요" [독점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8년 박세리를 재현한 양말투혼을 보여준 김아림, 양말투혼이 헛되지 않고 언더파 스코어를 치며 마지막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 김아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 보기 세 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8년 박세리를 재현한 양말투혼을 보여준 김아림, 양말투혼이 헛되지 않고 언더파 스코어를 치며 마지막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김아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 보기 세 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전인지, 오수현, 김세영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오른 김아림은 자칫하면 더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기였음에도 슬기롭게 막아내며 남은 라운드 톱텐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김아림은 1번 홀부터 위기를 만났다. 세컨샷이 오른쪽으로 휘어 해저드로 빠진 듯 보였다. 김아림이 다가가서 확인해보니 볼은 해저드와 둔덕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고, 벌타를 받느냐 해저드에 들어가서 치느냐 고민을 해야했던 상황이었다.
여기에서 김아림은 양말을 벗고 해저드로 들어갔다. 마치 1998년의 박세리를 보는 듯 했다. 해저드 속으로 들어가 써드 샷을 진행한 김아림은 위기에서 벗어났고 자칫하면 더블 보기 이상으로 끝날 수 있었던 홀에서 보기로 막아내며 3라운드를 무너지지 않고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김아림은 전반 홀에서 이븐파를, 후반 홀에서도 이븐파를 기록하다 막판 버디 두 개를 연달아 기록하며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아린은 3라운드 직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아쉽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두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찬스였는데 많은 실수와 보기로 아쉬움이 남은 라운드였다."라고 이야기했다.
1번 홀의 상황에 대해 "투온을 시키려고 했는데 계산을 잘못했다. 거기까지 치면 안되는데"라고 웃은 김아림은 "세컨샷을 치고 잘 친 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해저드 안이더라 미스를 해도 그린 주변일 것이라 생각하고 볼도 칠 수 있던 상황이라 생각을 단순하게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서는 "날씨에 따라 많이 바뀔 것 같다. 내일 바람이 많이 불어준다면 나에게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고,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핀에 맞게 공략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바람이 관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