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는 원래 증시가 좋아"..추수감사절 시즌 왔다 [월가시각]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 11.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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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단 지난주 발표된 강력한 10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시장에 희망을 준 데다, 그동안 추수감사절(25일) 연휴 전후 증시 상황이 긍정적이었다는 사실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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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19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제74회 추수감사절 터키 프레젠테이션에서 터키 '땅콩 버터'를 사면하고 있다. 사면식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열리는 연례 전통이다. /사진=Pool/ABACA via Reuters Connect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단 지난주 발표된 강력한 10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시장에 희망을 준 데다, 그동안 추수감사절(25일) 연휴 전후 증시 상황이 긍정적이었다는 사실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11월의 마지막 5거래일은 1950년 이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추수감사절 전날(24일) 상승할 가능성은 3분의 2에 달하고, 추수감사절 다음날(26일) 상승할 가능성은 57%, 연휴 후 다음주 월요일에 상승할 가능성은 71%"라고 설명했다.

CNBC는 올해 연휴 랠리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연임 여부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파월 의장을 최근 각각 면담했고, 조만간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선 연준 의장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월가는 차기 연준 의장에 브레이너드 이사가 임명될 경우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파월 현 의장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브레이너드의 성향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맞서 제때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각에선 연준 의장이 바뀔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합의를 제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나 브레이너드 이사나 큰 틀에서 볼 때 유사한 정책 방향성을 갖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월스트리트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코로나19(COVID-19)의 재확산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새벽 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전면 봉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는 충격을 받았다. 독일은 일일 감염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규제에 들어갔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여행주,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월가는 일단 코로나19 상황과 연준 의장 인선,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가 어떻게 해소될지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 데이터는 수요일(24일) 나올 개인소비지출과 함께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주목하는 PCE 디플레이터다. 목요일(25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열리지 않는다. 금요일 증시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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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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