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미 금리상승 압력·개인 매도세 등 부담

이주혜 2021.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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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금리상승 압력과 연말 개인 매도세 등 단기적 부담 요인이 지속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보다는 미국 금리상승 압력이 관건"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 논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할인율 상승 부담은 우려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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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업계, 코스피 밴드 2900~3050선 제시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금리상승 압력과 연말 개인 매도세 등 단기적 부담 요인이 지속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이다. 세계적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의 열풍에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해 변동성이 높아질 여지도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968.80) 대비 2.22포인트(0.07%) 오른 2971.02에 마감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3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1008억원, 개인은 363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는 세계적인 NFT 및 메타버스 열풍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관련 소프트웨어 업종이 다수 포진한 코스닥의 상승폭이 코스피 대비 컸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2900~3050선을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및 제조업 정상화 기대감, 미국 소비 성수기 매출 호조 예상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우려와 밈주식 변동성,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 출회 등을 언급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보다는 미국 금리상승 압력이 관건"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 논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할인율 상승 부담은 우려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NFT 진출을 언급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거센 상황이나 사업의 실체가 구체화하지 않은 단계에서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변동성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로의 쏠림이 강한 상황인데 11~12월 미국 소비 성수기 매출 호조는 이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미국 소비와 관련된 대형 경기민감주들을 사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소매협회(NRF)가 블랙프라이데이(26일)를 기점으로 올 연말(11~12월) 쇼핑 시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85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 호조 시 가장 수혜를 입는 업종 중 하나는 IT 가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5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의사록이 공개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및 내년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의견이 확인될 것"이라며 "정책 변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을수록 시장 부담이 커지겠지만 반대로 온건한 정책 의사가 확인될 경우 시장 안정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2일 한국 11월 1~20일 수출입

▲23일 미국 11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잠정치

▲24일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연간화)

▲25일 한국 한국은행 11월 금통위, 미국 11월 FOMC 의사록 공개

▲26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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