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유현상과 결혼 위해 단식 투쟁, 가출 후 결혼"(불후)[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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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가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유현상과 결혼식을 올렸던 30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11월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출연한 유현상, 최윤희 부부는 3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유현상과 극비 결혼식을 올렸던 상황에 대해서 최윤희는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했다. 학원에 다녀오겠다고 인사 드리고 그 길로 나와서 남편이랑 결혼하고 완전히 집을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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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윤희가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유현상과 결혼식을 올렸던 30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11월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출연한 유현상, 최윤희 부부는 3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이날 박서진은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를 위해 만든 트로트곡 ‘여자야’를 불렀다. 당시 유현상은 이 곡 때문에 백두산 팬들에게 ‘변절자’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질타를 받았다. 유현상은 “어떤 분은 심한 말도 했다.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라고 했다. 음악 장르에 편견을 갖는 것은 인종 차별보다 위험하다라고 대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밴드가 침체 시기였고 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경제적으로 힘들 때 ‘여자야’라는 곡이 히트가 돼서 아들들에게 예쁜 옷도 사주고 좋은 책도 사줄 수 있었던 그런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단식 투쟁도 하고 부모님 몰래 결혼식을 강행하지 않았나”라고 최윤희에게 질문했다.
최윤희는 “집에서는 굉장히 반대가 심해서 외출 금지령이 떨어졌다. 그래도 남편이 나를 10분 만이라도 만나러 왔다. 문방구에 나가서 학용품을 사 오겠다고 하면서 남편 만났다. 남편이 와서 냉면을 몰래 사주면 먹고 집에 들어가서는 굶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어머니가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영양에 문제가 없을 정도였던 건가. 굉장히 좋은 전략이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유현상과 극비 결혼식을 올렸던 상황에 대해서 최윤희는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했다. 학원에 다녀오겠다고 인사 드리고 그 길로 나와서 남편이랑 결혼하고 완전히 집을 나왔다”라고 말했다.
옛 기억에 아내 최윤희와 함께 눈물을 흘린 유현상은 “내 사람이 되겠다고 쫓아온 게 딱 올해로 30년이다. 고맙다”라며 아내를 위한 신곡 ‘너라서’를 불렀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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