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이세영에 "앞으로 내 눈앞에 띄지 마라" ('옷소매 붉은 끝동')

2021. 11.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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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준호가 사과를 바라는 이세영에게 앞으로 자신의 눈앞에 띄지 말라고 경고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4회에서는 성덕임(이세영)이 이산(이준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은 덕임에게 화내지 않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덕임은 “저하의 눈에 소인은 하찮은 궁인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저하를 평생의 주인으로 모실 사람입니다. 장난으로 조롱하는 건 옳지 않으십니다”라며 산이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산은 “난 일부러 미복 차림을 한 게 아니다. 평소에도 검소하게 생활했을 뿐이지. 무엇보다 내가 어떤 차림으로 다니든 내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멍청한 궁인이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다”라며 발끈했다. 더불어 산은 자신은 스스로 서연관이라 칭한 적이 없다며 덕임이 멋대로 오해한 것이라 말했다.

오해를 풀어줄 수도 있었다는 덕임의 말에 산은 “내가 왜 하찮은 궁인의 오해를 일일이 풀어줘야 하냐. 어쨌든 괜히 원망하는 마음 품지 마라. 신경 쓰여서 피곤하다”라고 말해 덕임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덕임은 “그러니까 속았다고 원망하지 마라 감히 궁인 주제에 누구를 원망하느냐 그 말씀을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까. 그저 진심으로 미안하다 한 마디면 끝날 일인데 저하께선 사과라는 걸 할 줄 모르십니다”라며 울컥했다.

지금 나더러 사과하는 법을 배우라는 거냐며 화내는 산에게 덕임은 “진정한 군주는 늘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백성에게 머리를 숙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할 줄 모르는 저하의 모습에 소인은 지금 크게 실망하였습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끝내 사과하지 않고 산은 덕임에게 “니가 날 어찌 생각하는지 잘 알았다. 지금까지의 일은 잊어주마. 나와 너 사이에선 그 어떤 일도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절대 내 눈앞에 띄지 마라”라며 서고를 떠났다.

[사진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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