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숙적' 일본 꺾고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쾌거'

이정찬 기자 2021. 11. 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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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가 도쿄올림픽 한일전 패배를 설욕하고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럭비는 오늘(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 7인제 럭비 선수권 준결승에서 일본을 21 대 14로 꺾었습니다.

한국 럭비가 7인제 럭비 월드컵에 나서는 건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17년 만입니다.

일본을 꺾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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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가 도쿄올림픽 한일전 패배를 설욕하고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럭비는 오늘(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 7인제 럭비 선수권 준결승에서 일본을 21 대 14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는 내년 남아공 7인제 럭비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럭비가 7인제 럭비 월드컵에 나서는 건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17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홍콩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오른 대표팀은 '외나무 다리'에서 숙적 일본을 만났습니다.

지난 여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르고도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지며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던 대표팀은 당시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본을 몰아붙이더니 1분 20초 만에 김남욱의 트라이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4분 뒤 일본에 동점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 시간 김남욱이 다시 트라이를 성공하며 전반을 14 대 7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위기는 후반 초반에 찾아왔습니다.

수비를 하던 정연식이 골라인 안에서 상대 패스를 쳐냈다는 반칙 판정을 받으며 동점을 내준 데 이어 2분간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한국 럭비는 투혼을 발휘해 위기를 버텼고, 정규시간 종료를 20초 정도를 남기고 김현수가 결정적인 트라이를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일본을 꺾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아시아 최강이자 B조 1위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중국을 꺾은 홍콩과 다시 격돌해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페이스북 캡쳐)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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