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FA 유격수의 '어그로', 양키스 레전드는 '먹금'.."대꾸할 가치 없다"

조형래 2021. 11. 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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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꾸할 가치도 없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이자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현 마이애미 말린스 CEO)는 최근 봉변을 당했다.

지터는 뉴욕 팬들이 사랑하고 양키스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그는 20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매체 'SNY' 등 현지 언론은 지터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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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릭 지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대꾸할 가치도 없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이자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현 마이애미 말린스 CEO)는 최근 봉변을 당했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저격을 당한 것. 코레아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서 “골드글러브를 5번이나 받았지만 그럴 자격이 없는 선수”라고 맹비난했다.

근거로 수비로 억제한 실점을 수치화 한 디펜시브 런세이브(DRS) 기록을 예로 들었다. 지터의 통산 DRS는 -165였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5시즌에서 -13(2004년), -27(2005년), -16(2006년), +3(2009년), -5(2010년)에 그쳤다. 반면, 코레아는 +65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코레아는 골드글러브 수상자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플래티넘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올해 코레아의 DRS는 +21이었다.

지터는 뉴욕 팬들이 사랑하고 양키스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 당시 만장일치를 단 1표 차이로 놓칠 정도로 명망 높은 레전드다. 그러나 실제 수비 실력은 과대 평가됐다는 코레아의 일갈이었다. 현재 양키스의 영입 타겟이기도 한 코레아는 현실을 전혀 개의치 않고 양키스 레전드를 향해서 비난을 퍼부었다. 사인 훔치기 의혹 당시에도 비난을 한몸에 받는 발언들이 다시 조명을 받으며 악동기질을 과시하고 있다. 

양키스는 코레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의 언행에 개의치 않고 있다. 캐시먼 단장은 “과거의 일은 배경의 일부일 뿐 영입이 가능한지, 어떤 금액이 현실적인지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코레아의 ‘대형 어그로’에 지터는 ‘먹금’했다.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20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매체 ’SNY’ 등 현지 언론은 지터의 발언을 전했다. 지터는 “코레아의 발언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난 스페인어를 잘 못한다. 아직 영상도 보지 못했다”라며 “내 이름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모르겠고 왜 언급이 됐는지 모르지만 대꾸할 가치가 없는 것 같다. 다양한 대응법이 있겠지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차분하게 대응했다.

‘SNY’는 코레아의 발언이 탐탁치 않다. 매체는 “코레아가 양키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팬들의 환심을 사기 원한다면, 양키스의 전설을 폄하하는 것은 이상한 일일 것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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