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귀에 이어버드 OK"..머스크가 테슬라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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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음악을 들어도 좋아.", "내가 지시한 것을 실행해."
트위터 뿐 아니라 이메일로 회사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머스크는 즐거운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CEO인 자신의 지시사항을 실행해야 할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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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음악을 들어도 좋아.", "내가 지시한 것을 실행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모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언론에 공개됐다. 트위터 뿐 아니라 이메일로 회사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머스크는 즐거운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CEO인 자신의 지시사항을 실행해야 할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초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 3일 보낸 메일에서 머스크는 "공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한 직원이 나에게 일할 때 이어버드를 사용해도 되는지 질문했다"며 "한 쪽 귀로 안전 관련 사안을 들을 수 있다면 다른 한 쪽 귀에는 이어버드를 착용해도 좋다"고 전했다. 동료들끼리 합의해 스피커로 음악을 트는 것도 찬성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또 "직원들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달라"며 "매일 즐겁게 출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0월 4일 발신한 메일에서는 자신의 지시사항을 반드시 실행해야 할 이유를 상기시켰다. 머스크는 자신의 지시사항과 관련 매니저에게 허용되는 사항은 3가지 뿐이라고 강조했다. 첫째는 자신의 지시가 틀렸다면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메일을 보낼 것, 둘째는 자신의 지시가 애매하다면 추가설명을 요청할 것, 셋째는 지시를 실행할 것 등이다.
이는 결국 자신의 지시사항을 반드시 실행하라는 메시지다. 실행하지 않으려면 잘못된 이유를 대거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물어보라는 것이다. 이 3가지 중 어떤 것도 하지 않는 매니저에게는 사표를 받겠다는 메모도 더해졌다.
공개된 이메일에서 머스크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작업 환경을 지지하지만 자신의 지시사항은 엄격하게 관리하는 경영 철학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밖에 머스크가 최근 몇 달 간 직원들에게 보낸 다른 이메일에는 독일 베를린 근처 새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내용, 테슬라 주가가 주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주장에 동의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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