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복에 검은띠 차림의 트럼프..뒷편엔 김정은 만날 때 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태권도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뒤편에는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동섭 국기원장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직접 태권도 명예9단증을 수여했다.
‘수여식’이 열린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별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태권도복의 상의를 걸치고 이 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국기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에 걸린 사진 중 6장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난 사진 등 6장 모두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촬영된 사진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김 위원장과 함께 촬영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만나 김 위원장과 악수를 했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기도 했다. 이후 스테파니 그리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만남이 약 32시간 만에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사진을 두고 곧 발매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집 속 사진 중 일부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진집 ‘우리의 함께 한 여정’(Our Journey Together)을 다음 달 7일 출간한다. 이 책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고른 300여장의 사진과 그가 직접 작성한 설명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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