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장기용, 선 긋는 송혜교 향한 직진 "보고 싶었어"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11.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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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송혜교에게 직진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에서는 하영은(송혜교)에게 직진하는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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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장기용 / 사진=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송혜교에게 직진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에서는 하영은(송혜교)에게 직진하는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형 윤수완(신동욱)의 죽음을 알렸고, 하영은은 복잡한 감정에 힘들어했다. 또한 윤재국은 여전히 하영은을 향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10년의 세월을 정리하던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전화를 걸어 "수완이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하영은과 윤재국은 윤수완의 묘를 찾아 인사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수완이 얘기 왜 했어요?"라고 물었고, 윤재국은 "나한테 지나가는 사람이 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에 하영은은 "두 달 만에 끝난 사랑이지만 남들은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냐고도 하겠지만 시간이 마음의 크기는 아니에요. 그 시절에 나한테는 인생이 바뀔 만큼 의미가 있었던 두 달이었으니까"라며 "이제 우리 아무것도 하지 마요. 수완이가 형이라는 거 난 무시가 안 돼"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 선택에 자신이 없어. 딱 한 번 머리 말고 가슴으로 선택한 게 수완이었거든. 그리고 모든 게 엉망이 됐고"라고 했고, 윤재국은 "난 형이 아니고, 같은 선택을 해도 결과는 다를 수 있어요"라고 설득했지만 하영은의 생각은 단호했다.

하영은은 "난 오늘 윤재국이 아니라 윤수완 씨 동생분과 같이 온 거예요. 고마워요. 가는 건 혼자 할게요"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윤재국은 하영은을 향해 직진했다. 방송 말미 "윤재국은 우리가 앞으로 뭘 할 건지 계속 만날 건지 말 건지 그거 다 당신이 선택하면 돼요. 근데 이거 하나만 대답해요. 나 보고 싶었니?"라고 물으며 "난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또한 하영은과 윤재국의 과거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 밝혀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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