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캉테 골' 첼시, 레스터에 3-0 완승..6G 무패+단독 선두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선두 첼시가 레스터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첼시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29점이 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반전] 뤼디거-캉테의 연속골, 경기를 압도한 첼시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레스터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디, 반스, 루크먼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알브라이턴, 은디디, 수마레, 카스타뉴가 중원을 구축했다. 3백은 쇠윈쥐, 에반스, 아마티, 골문은 슈마이켈이 지켰다. 원정팀 첼시도 3-4-3을 사용했다. 하베르츠, 오도이, 마운트가 공격, 칠웰, 조르지뉴, 캉테, 제임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3백은 뤼디거, 실바, 찰로바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멘디가 꼈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조르지뉴의 정확한 프리킥을 침투하던 칠웰이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첼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칠웰의 코너킥을 뤼디거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계속 찬스를 잡았다. 전반 17분 조르지뉴의 정교한 로빙 스루패스를 캉테가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8분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캉테가 중원에서 박스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갔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첼시는 전반 39분 캉테, 전반 45분 제임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후반전] 후반 투입된 풀리시치-지예흐, 추가골 합작! 첼시의 완승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한 레스터가 후반 시작과 함께 메디슨과 이헤아나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도권은 첼시가 잡았다. 후반 8분 칠웰, 후반 10분 오도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첼시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풀리시치와 지예흐를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줬다. 레스터가 반격했다. 후반 18분 아마티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멘디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20분에는 측면 크로스를 바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첼시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지예흐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풀리시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벗어났다.

결국 첼시가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6분 찰로바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측면을 허물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풀리시치가 받아 집중력 있게 마무리했다. 이후 레스터는 후반 30분 홀, 첼시는 후반 32분 치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까지 첼시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나오지는 않았다.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