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사실상 통일 상태면 돼"

강청완 기자 2021. 11. 20.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굳이 통일을 강조하며 누가 누구에게 흡수당했냐며 적대성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며 "통일하자고 해봐야 쉽지 않다.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리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굳이 통일을 강조하며 누가 누구에게 흡수당했냐며 적대성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며 "통일하자고 해봐야 쉽지 않다.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리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연금개혁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타협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시기의 문제가 있다"며 "압력 강도가 높아야 타협이 쉽고, 낮으면 타협이 잘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금 개혁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해야할 일인데 어느 시점에 어떤 강도로 할지는 여유를 두고 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넷마블 게임을 아느냐"며 "게임을 해서 게임머니를 다 잃으면 다시 주는데 예뻐서 주는 게 아니다. 게임에 참여하는 회원 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 나가버리면 누군가는 땄겠지만 혼자 게임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기본소득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과 비교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70년대에 의료보험을 도입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료복지체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