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 사이소"..주말 맞은 장날 북적

이이슬 2021. 11. 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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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접어든 막바지 가을 주말, 화창한 날씨 속에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다소 썰렁했던 오일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주말 표정, 이이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판대에 놓인 싱싱한 생선이 손님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빛깔 좋은 과일과 각양각색의 채소와 나물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시장의 묘미는 가격 흥정, 손님을 붙잡으려는 상인들은 상품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든 지 20일, 울산 대표 오일장인 태화시장이 주말 장날을 맞아 모처럼만에 활기를 띕니다.

상인들은 북적이는 손님이 반갑고, 손님은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즐겁습니다.

[이명우/태화시장 상인 : "위드 코로나(일상 회복) 풀리고 나서 상권이 조금 좋아지고 있어요. 사람 자체가 유동이 많아지니까 장사하기도 수월하고 손님 만나는 게 많으니까."]

누런 금빛의 억새가 늦가을 정취를 풍깁니다.

화창한 날씨에 도심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산책을 하거나, 도시락을 먹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이 가는 길목을 즐깁니다.

오랜 기간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다소 답답했던 일상도 한층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차현숙/경남 창원시 : "코로나 상황이 풀리기 전에는 나오는 게 꺼려졌는데 조금 상황이 좋아지니까 이렇게 모처럼 오니까 (공원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가을이 확 와 닿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며 맑고 포근했던 울산은 내일은 구름이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2도 안팎에 머무는 겨울같은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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