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 보고 싶었다"..'지헤중' 장기용, 송혜교에 고백 [Oh!쎈 종합]

전미용 2021. 11. 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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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장기용이 송혜교에게 마음을 전했다.

20일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자신에게 선을 긋는 하영은(송혜교)에게 다가가는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국(장기용)은 하영은(송혜교)에게 "윤수완이 우리 형이다. 그리고 10년 전에 죽었다"라고 고백했고 하영은은 충격에 휩싸였다. 

하영은은 깜깜한 사무실에 홀로 남아 "지금까지 난 무얼 붙잡고 있었던 걸까? 뭘 잊기 위해 그토록 고단하게 산 걸까.무엇을 미워하느라. 무엇을 원망하느라.. 이렇게 버석거리는 나로 남은 걸까"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이후 소노 브랜드가 백화점 2층에서 3층으로 옮겨졌고 이에 하영은(송혜교)은 간부 회의에서 "죄송하다"는 말만 연거푸 내뱉었다. 이런 하영은의 모습에 황대표(주진모)는 "우리 브랜드가 외국에 밀리는 게 어제 일도 아니고  카피 건도 한두 번이 아닌데 왜 이래"라며 하영은에게 소노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를 맡겼다. 

이에 황치숙(최희서)은 "그럼 우리 소노.. 소노는 어떻게 되는데.. 없어지는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하영은은 샘플 건으로 매장 나가봐야 한다며 남나리, 안선주와 함께 백화점으로 나갔다. 한편 윤재국은 신유정을 만나 "오래 머물거 같다"고 말했고 신유정을 만나고 나온 뒤 백화점에서 하영은과 마주했다.  하지만 하영은은 윤재국을 그냥 지나쳤다.

이후 윤재국은 석도훈(김주헌)을 찾아갔고 석도훈은 "하영은 팀장 괜찮지? 7~8년 동안 애인 있다는 소리 못 들었다. 어쩌다가 쉽지 않은 사람한테 꽂혔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국은 "소노? 타격이 큰가?"라고 궁금해했고 석도훈은 "그렇다. 이젠 좋아하는 사람 회사까지 걱정하는 거냐"고 대답했다. 

그 순간 윤재국의 母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석도훈은 "어머니한테 잘해라. 맞선도 주선해주셨는데.. 그나저나 언제 들어갈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재국은 "형이 날 거둬져"라며 방을 나섰다.

그 시각 하영은은 전미숙(박효주)과 만났고 하영은은 "미숙아, 나 만두가 넘어 가. 이게 넘어 간다. 죽었대. 수완이 그날 나한테 오다가 죽었대"라며 오열했다.이에 전미숙은 "나쁜 자식. 지가 죽긴 왜 죽어"라며 하영은을 위로했다. 

그날 밤 하영은은 소노 브랜드가 없어지며 괜찮냐는 남나리(김보정)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하영은은 방안에 가득 있는 옷들을 꺼내며 "난 왜 이렇게 잔뜩 끌어 안고 살았을까"라며 옷을 정리하고 전미숙에게 연락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전미숙은 임신인 줄 알았는데 혹이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하영은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있다. 행복하다"며 거짓말을 했다. 

황치숙은 석도훈의 집을 찾아가 "영은이 언제 좋아했냐. 제가 도와드리겠다. 서로 상부상조 하자. 저는 재희랑 결혼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석도훈은 "부산의 맞선녀가 황 이사였어? 그런데 우리 쿠키는 하영은한테 푹 빠졌고? 황이사는 내가 아니고 쿠키고"라며 혼잣말을 했다. 

황치숙은 윤재국의 방을 둘러보다 윤재국 노트북에서 하영은의 사진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이에 황치숙이 서둘러 나가 그 길로 황치숙은 하영은의 집으로 향했다. 

황치숙은 과거를 청산 중이라는 하영은의 말에 "너 진짜 끌레르메리로 옮기는 거야?어쩜 그래. 네가 만든 브랜드잖아. 그렇게 쉬워? 또 그렇게 생명 연장하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하영은은 "옮기라잖아. 가라잖아. 그럼 가야지. 지금 너는  괜찮아 보여? 이 악물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는데"라며 맞받아쳤다. 그러자 황치숙은 "소노 아니었음 너도 없었어. 생색내지 마"라며 집을 박차고 나왔다. 

홀로 남겨진 하영은은 "소노, 에코라는 뜻이야. 내 첫 브랜드가 될 거다"라며 이야기를 나누던 신동욱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렸다.

그 시각 윤재국은 윤수완이 사고 당했던 현장을 다시 찾아갔고 형 윤수완이 "나 지금 그 여자 만나러 가는 중이다"란 말을 한 뒤 사고를 당한 그 순간을 떠올렸다. 그때 하영은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하영은은 "수완이 지금 어딨냐"고 물었다.

이후 두 사람은 윤수완이 잠든 곳을 찾았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었지만 나한테 인생이 바뀔 만큼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말자. 수완이가 형이라는 거 난 무시가 안 돼. 난 딱 한번 머리 아니고 가슴으로 선택한 게 수완이었다. 그리고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굳이 불행을 복습할 필요는 없으니까. 경험은 가장 차가운 조언이거든. 난 오늘 윤수완 씨 동생분과 함께 온 거다"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윤재국은 하영은을 붙잡고 있던 손을 내려놨고 하영은은 홀로 자리를 떠났다. 

이후 하영은은 황치형(오세훈)과 만나 손을 잡았다. 황 대표는 "잘 부탁한다"며 끌레르메리 브랜드를 잘 키워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하영은은 "제가 치형이를 받아야 한다면 소노여야 하는 거 같다"고 밀어부쳤다. 결국 소노 브랜드를 살리는 데 성공했고 하영은은 팀원들에게 황치형을 소개시켜주며 소노 브랜드에 남을 것인지 라이선스 브랜드로 갈지 결정하라고 전했다. 이에 팀원들은 소노에 남겠다고 대답했다.

팀원들과 이야기를 마친 하영은은 전미숙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하영은은 "그때 나 어떡하지. 그랬다. 그 사람 형이 수완이라고 그러는데..나는 이 사람 어떡하지? 그랬었다.  어떡하지 나?"라고 말했던 상황. 

이에 하영은은 "뭘 어떡해. 잘 된 거지"라며 회사문을 열고 나왔다. 그 순간 윤재국이 앞에 나타났고 윤재국은 "우리가 앞으로 만날 건지 말 건지.. 그거 다, 당신이 선택하면 된다. 근데 이거 하나는 대답해라. 나, 보고 싶었니? 난 너 보고 싶었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하영은은 눈물을 글썽였다. 

과거 윤재국은 학생이었던 하영은의 포트 폴리오를 본 뒤 형 윤수완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윤수완이 하영은의 학교를 찾아갔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던 것.

이에 윤재국은 "우리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어긋났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서로 지나쳐왔는지..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힘들게 돌아왔는지.. "라며 10년 전 인연을 떠올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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