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폭행→뒤통수, 드러난 김수로의 어두운 본성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구경이' 김수로가 악마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2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연출 이정흠) 7회에서는 고담(김수로)의 어두운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경호실장은 회사 앞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고담을 찾아 "아무래도 이번 행사는 취소하시거나 연기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불특정한 위협과 이상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고 제안했지만, 고담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보디가드 쪽에 계약 해지 통보하고 위약금이랑 손해배상 청구해라. 그리고 기자들한테 경호팀장 문제 있는 인간이라고 말해놔라"라고 명령했다.

이에 경호실장은 고담의 전화를 급히 끊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고담은 그런 경호실장의 머리를 마구 내려치기 시작했다. 그는 "이게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이 신뢰의 문제이지 않냐. 죄송하시냐? 그 말만 듣고 내가 어떻게 아냐. 마음을 보여주셔야 내 마음에 신뢰가 쌓이지 않냐. 어떻게 봉사 활동 좀 하시겠어요?"라고 말했다.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던 경호실장은 고담이 자신을 용서해 준 줄 알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손해배상 청구 서류가 담긴 문자를 받게 된 것. 심지어 사료 안에 들어있던 성분은 개들을 죽이기까지 했다. 이후 나타난 고담은 "이럴 리가 없는데"라며 당황한 경호실장을 찾아 "애도 그렇고 개도 그렇고 조용하니까 좀 살만하다. 동물보호법 위반은 얼마 살지도 않으니까 괜히 허튼소리 하지 말고 조사 잘 받아라. 와이프 이번에도 유산하면 마음 많이 슬플 거 아니냐"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구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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