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도 민주노총 등 집회 개최..곳곳에서 교통 혼잡 빚어져

이상현 2021. 11.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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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공공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일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질이 매우 안 좋은 가운데서도 도심 곳곳에서 여러 집회와 시위가 개최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농성장을 찾아 약식 집회를 진행했다.

현장에 모인 70여명은 교육공무직 서울지부의 서울시교육청 농성장을 거쳐 마포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49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복지수당 차별 해소 ▲공무직 법제화 ▲자회사와 민간위탁 회사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약 1.3km를 행진했다. 구간은 더불어민주당사부터 수출입은행, 은행로, 산업은행, 국민은행까지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조차 우리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절절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노총 외에도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트랜스해방전선 등 19개 단체 소속 3200명도 도심과 강남권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여기에 차를 몰고 나온 주말 나들이객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심 차량 통행속도는 이날 한때 시속 15.5km까지 떨어졌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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