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2지망인 적 없어"..'아는 형님'서 빛난 '스우파' 리더 8인의 의리+댄서신 사랑[★밤TView]

공미나 기자 2021. 11. 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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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리더 8인이 '아는 형님'에서 매력을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여덟 크루 리더 노제, 리정, 모니카, 효진초이, 가비, 아이키, 리헤이, 허니제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스우파' 애청자를 자처하며 리더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상민 "'스우파'를 보느라 '돌싱포맨'을 못봤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강호동도 '스우파'를 1회를 보고 정말 재밌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스우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당연히 너무 좋고 쟁쟁한 실력자 크루들 사이에서 홀리뱅이 1등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니카는 '스우파' 첫 방송이 끝나고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성질이 더럽다. '스우파' 첫 방송 후에 사람들이 날 욕할 줄 알았다. 다음 날 일어나 보니 전화가 수십 통이 와있었다. 그런데 칭찬 반응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종영한 '스우파' 결승전 당시 수많은 연예인들이 방청석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희철은 "결승전을 관전한 연예인들은 Mnet이 부른 거냐"고 물었다. 리더즈는 "Mnet에서 부른 게 아니라 친해서 온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천우희, 이미도 등 배우들도 '스우파' 결승전을 보러 와 눈길을 끌었다. 효진초이는 "천우희와 친분이 있다. 파이널 때 언니가 온다고 연락이 왔다. 언니가 인터뷰에서 '스우파'를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제작진이 그걸 캐치해서 초대했다. 지방 촬영이 끝나자마자 보러 달려왔다"고 전했다.

리더즈는 각자 닉네임에 담긴 뜻도 공개했다. 가비는 본명이 "신가비"라며 "좋을 가에 다스릴 비를 썼다. 개명한 이름이긴 하다. 예전 닉네임은 싱글레이디였다"고 밝혔다.

리헤이는 "본명 이혜인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지만, 다시 부르고 싶은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리정은 "본명이 이이정이고, 영문 이름이 리정이다"이라고 소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또 이날 씨스타 보라가 깜짝 등장, 과거 '아는 형님' 출연 당시 허니제이와 함께 췄던 춤을 다시 췄다. 멋진 댄스를 선보인 보라는 "나도 '스우파'를 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다른 댄서분들의 무대도 멋있었다. 나도 다시 춤을 추고 싶다"고 말했다.

리정은 한국의 댄서를 세계에 알린 댄스팀 저스트 절크의 최초의 여성 멤버로서, 과거 저스트 절크 일원으로 평창올림픽 개막식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그런 리정은 댄서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리정은 "나에게 '끼가 많고 표정이 좋으면 아이돌을 해도 되겠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어떤 의미인지 알아서 감사드리지만, 내가 노래를 못하고 랩을 못해서 댄서가 된 게 아니다. 댄서라는 직업이 한 번도 나에게 2지망인 적이 없었다. 무의식적으로 내가 아이돌이 못돼서 댄서를 하는 걸로 느껴질까 싶었다. 나는 춤이 추고 싶어서 댄서를 한 거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허니제이는 '스우파' 최고의 업적을 리헤이라고 꼽았다. 과거 한 크루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스우파'를 통해 5년 만에 다시 만났기 때문.

두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봤다는 모니카는 '스우파' 댄스배틀에서 허니제이와 리헤이로 인해 모두가 눈물을 흘렸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니카는 "두 사람이 배틀을 하는데 동작이 자꾸 똑같아지더라. 그러기 쉽지 않은데, 그걸 보면서 눈물이 팡 터졌다. 춤은 거짓말을 안 하더라다. 춤이란 게 이렇게 솔직해서 내가 (댄서신을) 사랑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근은 7년 전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SNS에서 나눈 대화를 읽었다. 이를 듣던 허니제이는 과거가 떠오르듯 눈물을 쏟았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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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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