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위기, 주지훈 표식도 위조한 범인은? '검은다릿골마을' 뭐길래 [종합]

연휘선 2021. 11. 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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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고민시가 사망하고 성동일의 범행 가능성이 드러난 가운데, 검은다릿골마을을 둘러싼 과거 비화가 미스터리를 더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9회에서는 과거 조난 사고로 휠체어를 탄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같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뒤 생령이 돼 사람들을 지키려는 강현조(주지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더욱이 서이강의 할머니 이문옥(김영옥 분) 또한 케이블카 설치에 들뜬 마을 사람들을 보며 검은다릿골 마을 사건을 언급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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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지리산'에서 고민시가 사망하고 성동일의 범행 가능성이 드러난 가운데, 검은다릿골마을을 둘러싼 과거 비화가 미스터리를 더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9회에서는 과거 조난 사고로 휠체어를 탄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같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뒤 생령이 돼 사람들을 지키려는 강현조(주지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이강은 이다원(고민시 분)의 사망에 오열했다. 앞서 서이강은 강현조와 자신만이 알고 있던 표식이 있는 자리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후배 이다원에게 비번임에도 산에 가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다원은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에 서이강은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더욱이 이다원의 사망과 관련해 레인저 대장 조대진(성동일 분)의 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죽은 이다원이 산행 중 조대진을 만난 순간을 핸드폰에 녹음했고, 그의 시체에서 발견된 유류품 중 조대진의 장갑이 있던 것. 

서이강은 "정말 대장님이 그러신 거예요? 다른 사람도 대장님이 그렇게 만들었어요? 현조도 그런 거예요? 왜 그러셨어요!"라며 울부짖었고, 정구영(오정세 분)은 그런 서이강에게 "다원이 산에 보낸 건 너야. 그러니까 그만해. 대장님한테 그러지 마"라며 감쌌다. 

정구영은 계속해서 조대진을 의심하는 서이강에게 "그때 너랑, 현조랑 사고 났을 때 검은다릿골엔 왜 간 거야. 거긴 눈이 안 왔어도 험한 곳인데 왜 올라간 거야"라며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캐물었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건 알 겠어. 네가 돌아오고 난 다음부터 다 엉망이 됐다는 거. 돌아오지 말지 그랬니"라고 일갈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서이강에게 등산객이 나타나 "이번에 남긴 건 자기가 아니라고 했어. 그 귀신이 그렇게 말했다니까"라고 알려주며 충격을 더했다. 알고 보니 이다원의 핸드폰이 발견된 곳을 알려준 표식을 생령이 된 강현조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남겼던 것. 심지어 이다원의 유류품 가운데 표식을 촬영하던 무인카메라나 이다원이 매일같이 들고다니던 수첩도 사라진 상태였다. 

서이강은 답답한 마음에 휠체어를 타고 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짧은 구간조차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기 힘들었고, 그는 움직이는 두 다리를 끌며 기어가듯 산을 올랐다. 그는 "현조를 만나야 돼. 내가 가장 믿었던 사람. 진심으로 산을 아끼고 지키려 했던 동료. 현조를 만나야 돼. 현조야. 거기 있니? 거기 있다면 대답해 줘. 뭘 봤는지. 뭘 알고 있는지"라고 생각하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갔다. 2019년 산신제를 앞두고 있을 당시 조대진은 은퇴한 소장 김계희(주진모 분)를 찾아갔다. 조대진은 양근탁(엄효섭 분)의 명함을 건네며 김계희에게 위험을 알렸다. 양근탁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를 운영하는 인물로 산을 지키려는 김계희 등과 대척점에 있었다. 

이에 김계희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양근탁을 찾아가 "검은다릿골 마을 잊었어요?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다 잊었냐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내가 막을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더욱이 서이강의 할머니 이문옥(김영옥 분) 또한 케이블카 설치에 들뜬 마을 사람들을 보며 검은다릿골 마을 사건을 언급해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산신제를 기리는 농악대 행렬 가운데 깃발이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한 유튜버가 검은다릿골마을의 기괴한 이야기를 알리려 불법 산행 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가운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검은다릿골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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