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국방 "이란 핵 보유 막을 것..모든 옵션 검토"

신정원 2021. 11.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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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만을 순방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보유를 막을 것"이라면서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이란이 진지하게 참여하지 않을 경우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주최한 연례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핵 문제에서 외교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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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9일 협상에 간접 참여…외교적 결과 도출 노력"

[워싱턴=AP/뉴시스]지난 9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발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모습. 2021.11.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걸프만을 순방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보유를 막을 것"이라면서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이란이 진지하게 참여하지 않을 경우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주최한 연례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핵 문제에서 외교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란이 진지하게 참여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미국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재개를 앞두고 나왔다. 협상은 지난 4월부터 6차례 진행되다 6월20일 중단된 뒤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5개월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이와 관련 "미국은 신념을 갖고 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의 거부로 이 협상에서 직접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알자지라는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동 동맹국들에게 이 지역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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