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만큼 멋진 간호사 '몸짱'..달력 선보인 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들, '판매금액 전액 기부'

조성신 2021. 11. 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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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 '몸짱 달력' 사진 [사진 = 연합뉴스]
소방관 몸짱 달력에 이어 '몸짱 간호사 달력'도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소속 남자 간호사들이 '몸짱 모델' 변신했다. 이들이 달력 모델이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2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 소속 남자 간호사 10인이 다음달 초 달력을 선보이고, 판매금액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할 예정이다.

달력 제작을 주도한 김윤섭 간호사는 소개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넘어가던 지난해 12월경 매너리즘을 겪으며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응급 환자를 더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으며, 응급실에서 마주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난폭하거나 격앙된 경우가 종종 있어 간호사라는 직업에 '강인함'의 이미지를 연결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남자 간호사들이 모여서 달력을 만들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 중 남성 비율은 약 18%(110명 중 20여명)로, 병원 전체 간호사 중 남성의 비율(6%)보다 훨씬 높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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