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허니제이 '스우파' 8인, 의리로 '아는형님' 평정했다(종합)

정유진 기자 2021. 11. 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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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8인의 리더들이 '아는 형님'도 평정했다. 이들은 경쟁을 했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의 방송에서의 모습 이면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의리로 뭉친 모습으로 훈훈함을 줬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8개 크루의 리더들이 출연했다. 라치카 가비, 프라우드먼 모니카, 웨이비 노제, 원트 효진초이, 홀리뱅 허니제이 코카N버터 리헤이, 훅 아이키, YGX 리정 등이다.

이날 여덟명의 리더들은 '헤이 마마'(Hey mama)를 추며 등장했다. '헤이 마마'를 추는 리더들의 모습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아는 형님'의 제이블랙"이라며 민경훈에게 춤을 추라고 떠밀었고, 민경훈은 예의 엉성한 포즈로 춤을 췄다. 하지만 리더들은 민경훈의 춤에 크게 열광해줬고, 모니카는 민경훈의 춤을 보고 "저렇게 잘하는데 왜 댄서를 안 했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해 웃음을 줬다.

모니카가 리더들을 대신해 "대한민국을 춤으로 접수했고에서 온 멋있는 학생들"이라며 소개했다. 이상민은 모니카에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때문에 '돌싱포맨' 본방 사수를 못했다, 1회 보게 만들었고 끝까지 보게 만든 건 모니카였다"고 칭찬했고, 모니카는 "워낙 성질이 더럽다, 그날 방송 때 내 성질이 보이면 엄청 욕하겠지 하면서 본방 안 볼 생각으로 집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의 예상과 달리 모니카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모니카는 "자고 나보니 수십통의 전화가 와 있고 팔로워 수도 늘었더라, 립제이가 '언니 큰일났어' 하길래 욕먹기 시작이구나 했는데 갑자기 칭찬을 들었다, 너무 멋있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허니제이의 소개 순서에는 보라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허니제이는 3년 전 보라가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함께 나와 백댄서를 해준 바 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보라가 나왔을 때, 허니제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허니제이는 이수근이 당시 자신에 대해 언급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멤버들은 "보라가 보고 싶다"고 했고, 갑자기 "나도 보고싶었다"며 보라가 등장했다.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보라는 3년 전 자신과 보라가 함께 췄던 춤을 췄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허니제이는 "보라가 일부러 검은 옷을 입고 온다고 하더라, 일부러 검은 옷 입고 온다고 해서 '아니야, 이쁘게 입고와' 했는데 까만 옷을 입고 왔다"며 보라에데 고마움을 표했다.

보라는 "'스우파'를 나도 봤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허제 뿐 아니라 다른 댄서들이 멋진 무대를 많이 해줘서 나도 춤추고 싶다고 했다"며 "춤 춘지 1년이 다 됏는데 이걸로 춰서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춤을 춘 보라는 곧 퇴장했는데 "오늘은 허제와 댄서분들 날, 다음에 입학하러 오겠다"고 인사했다.

이윽고 희망짝꿍을 발표하는 시간이 가졌다. 희망짝꿍은 '아는 형님'에서 이미 없어진 코너였지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멤버들의 출연을 기념해 부활했다. 모니카는 민경훈, 허니제이는 서장훈, 아이키는 이상민, 리헤이는 이진호, 효진초이와 가비, 리정은 강호동, 노제는 이수근을 택한 가운데, 3표나 받은 강호동은 "머선 일이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0표를 받은 김희철에게 "네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는 형님' 캡처 © 뉴스1

허니제이는 희망 짝꿍으로 서장훈을 꼽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투덜거리는 공통점 때문에 했다, 나도 투덜이다, 내가 묻힐 거 같다"고 말했는데 서장훈은 "허니제이가 날 밖에서 보면"이라고 운을 뗐고, 김희철 등 멤버들은 "밖에서 보자는 거야?"라며 서장훈을 놀렸다. 앞서 서장훈은 허니제이가 자신을 희망짝꿍으로 뽑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서장훈은 "깜짝 놀랄 수 있다, 내가 밖에서 말을 안 한다"라고 말했고, 허니제이는 "그럼 밖에서 만날래?"라고 물어 놀라움을 줬다. 이에 서장훈은 "코로나 끝나면"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밝히며 흥미로움을 더했다. 리정은 모니카를 자신의 정신적 지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팀이 약자지목배틀에서 우승을 했는데 프리 스타일 배틀을 진짜 무서워했는데 그걸 다 깨준 사람이 모니카"라며 "내가 그걸 무서워하는 걸 알고 같이 연습하자고 해주고 조언도 잘한다고 칭찬도, 나는 그 순간, 우승했을 때 생각 난 사람은 모니카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모니카는 "프리스타일 세션을 열 때 정이를 초대했는데 춤 잘 추는데 프리스타일을 무서워해서 무조건 밀어냈다"며 리정을 돕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김희철은 "'아는 형님' 정신적 지주가 호동이다, 호동이에게 '애드리브가 겁 납니다'고 하면 호동이는 '빠지라, 네 말고 많이 올 수 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은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서 "'아이돌 해도 됐겠어요'라는 말을 듣는데, 나는 절대 노래 못하고 랩을 못해서 댄서 된 게 아니다, 댄서라는 직업이 2지망인 적이 없는데 내가 아이돌이 못 돼서 댄서 됐다고 느껴질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아니다, 춤이 추고 싶어서 댄서를 한 거다, 좋은 자리를 비롯해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댄서로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제 역시 리정처럼 아이돌을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노제는 "나는 일단 예고를 가면서 춤을 허락받기 위해 빌면서 춤춰보겠다 해서 어렵게 허락 받았다, 춤추려고 들어간 거를 결구에 너는 왜 연예인 안해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에 노제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허니제이는 "노제가 너무 예뻤다, 연예인 왜 안하냐고 나도 물었다"며 "일단 너무 예쁘게 생겼으니까 보통 이렇게 예쁘게 생기면 나이도 어리니까, '너 예쁘게 생겼다, 왜 아이돌 안 해?' 내가 물어본 당사자였다"며 민망해 했다.

아이키는 라틴과 힙합이 섞인 자신의 댄스 스타일을 알리기 위해 미국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루노 마스가 내한하면 댄서로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브루노 마스가 먼저 연락할 수 있다, 내한해서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콜 할 수 있다"며 희망적인 말을 했다.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얽혀 있는 소문들에 대해 해명했다. 허니제이는 "(리헤이와 멤버들이)독립하기로 대화 하고 떨어졌고, 좋게 마무리 됐는데, 사람들이 우리는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주변에서 둘이 싸웠다, 틀어졌다 주변 사람들이 더 소문이 퍼졋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캡처 © 뉴스1

리헤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허니제이가 나올 줄 몰랐다며 "노 리스펙트 미션이었다, 우리 팀은 리스펙트 하는 사람들을 초이스 했다, 진심으로 리스펙트 하는 마음에서 허니제이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배틀 시작 전에 먼저 안았다, 잘하자는 의미로,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배틀 해야하는 상황, 눈물을 참았다"며 "수고했어 들어왔는데 다 울고 막 난리가 났더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을 옆에서 지켜 본 모니카는 두 사람의 경연 무대를 떠올리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동작이 똑같아 지더라, 서로 같은 동작 그게 쉽지 않은데 반복되기 시작했다, 내가 갑자기 눈물 빵 터졌다"며 "춤은 거짓말을 안 하는구나, 내가 서른 여섯밖에 먹지 않았지만 이런 순간이 오는구나 싶었다"고 당시에 대해 말했다.

리헤이는 "원래 (허니제이와) 둘이 하던 팀이다, 허니제이랑 나는 만나는 자리가 많다, 우리 팀원들이 코카N버터가 퍼플로우였다 보니까 우리 멤버들도 같이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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