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 육박..병상 부족 현실화되나
[앵커]
수도권에서 연일 2천 명 안팎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환자 병상도 80% 가까이 찼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증상이 나타나도 제때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80%가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 수도권인 경우에 있어서는 위중증화율, 사망률뿐만 아니라 확진자의 규모도 거의 역대 최고로 가고 있거든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위중증 환자도 508명을 기록해 또다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 병상은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에 육박했고,
중환자 전 단계인 준중증과 중등증 환자 병상도 76% 넘게 찼습니다.
이제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68개, 경기 57개, 인천 19개 등 144개가 전부입니다.
병상은 부족한데 입원 대기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엔 한 명도 없었지만 11일 세 자릿수(116명)로 늘더니 18일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율이 높다 보니 병상 대기자도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 실제로 고령층, 60대 이상의 미접종자 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때 확진되신 분이 위중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 접종자임에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이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3주를 고비로 보고,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일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11월 1일에 단계적 우리가 일상회복을 한 이후에 사회 전반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다 보니까, 이렇게 환자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환자가 줄어들 요인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212명으로 나흘 연속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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