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시위대에 총 겨눈 백인 청소년 무죄.. 미 전역 규탄 시위

조한송 기자 2021. 11. 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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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10대 백인이 무죄 판결을 받자 미국 전역에서 규탄 시위가 일고 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주 브루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에서 카일 리튼하우스(18)에 대한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커노샤 카운티 법원 앞에는 리튼하우스를 지지하는 백인 및 보수파 시위대와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는 흑인 및 시민단체가 맞불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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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10대 백인이 무죄 판결을 받자 미국 전역에서 규탄 시위가 일고 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주 브루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에서 카일 리튼하우스(18)에 대한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된 사건을 계기로 과격 시위가 벌어지자 백인 자경단원과 순찰하던 중 시위 참가가 2명을 총격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했다. 리튼하우스의 당시 나이는 17세였다.

이에 대해 위스콘신주 커노샤 카운티 법원은 카일 리튼하우스에 적용된 2건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등 5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리튼하우스 측의 정당방위 주장을 받아들인 것.

10대 청소년이 저지른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거센 논쟁을 촉발했다. 커노샤 카운티 법원 앞에는 리튼하우스를 지지하는 백인 및 보수파 시위대와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는 흑인 및 시민단체가 맞불 시위를 벌였다. 위스콘신주는 충돌을 우려해 법원 주변에 500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 평결이 나를 포함해 많은 미국인을 분노하고 우려하게 만들겠지만 모든 사람은 배심원의 평결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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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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