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대적 당 개혁 예고.."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송재인 2021. 11. 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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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 째 전국을 돌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과 선대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덩치만 클 뿐 할 일은 못 하는 조직은 다 버리고, '이재명의 민주당'을 새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청권 민생 탐방 이틀 차에 접어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작심하고 선대위와 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의석만 압도적이지 이기적이고 굼뜨다는 게 시민들 생각이라면서, 이제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당 선대위 역시 덩치만 클 뿐 할 일은 제대로 못 챙긴다고 질타하며,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두꺼운 보호복 다 벗어 던지고!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해서 빠르게 달려가겠습니다, 여러분!]

이 후보는 앞서 SNS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해명하기 전 사과부터 해야 했다며, 스스로에게도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당과 선대위가 절박함이 없다는 안팎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국을 돌며 민심을 들은 이 후보가 위기를 인정하고 직접 혁신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선대위와 당의 대대적인 혁신과 개편을 예고한 겁니다.

보다 강력한 지휘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비춘 가운데 민생 행보도 계속돼, 충남 논산의 전통시장에선 90대의 상인을 만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고,

정부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문을 닫은 보령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과 마주앉아선 에너지 전환에 따른 희생을 보상하겠다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전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경우에는 전체가 받는 혜택에서 일부를 떼서 그 특별한 희생을 보상해줘야 한다.]

바닥 민심 곳곳을 훑는 동시에 선대위 쇄신 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이 후보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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