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세 이어져

유승용 2021. 11. 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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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1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학교 내 감염이 이어지는데다 지역내 산발적인 감염이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교육청 건물 곳곳에 출입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최근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외부인의 청사 출입 자체를 통제한 겁니다.

교육청 직원 전수 검사 결과 오늘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명입니다.

전남에서는 이번주 초부터 학생 확진자가 잇따른데다 가족과 직장 동료, 지인 모임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만 66명으로 지난해 2월 첫 발생 이후 가장 많았고, 오늘도 오후까지 30명을 넘겼습니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기초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모임 자제와 백신 추가 접종 등을 당부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문중의 시제, 마을단위 김장 모임 등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취식은 반드시 자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확진자가 오후까지 61명 나와 올해 1월 26일 112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북구 소재 목욕탕 2곳에서 확진자가 20명 가까이 추가됐고 한 어린이집의 교사와 원생 등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앞서 확진자가 나온 초중학교와 유치원,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현재 지역의 중증 환자 병상 등이 부족하진 않지만 최근 '돌파감염'과 고령자 확진 비율이 다시 높아진 것은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환자 증세에 따라서 병상을 재배치한다든지 대학병원측하고 병상 증설 같은 것도 논의하고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오전 행정부시장 주재로 자치구와 교육청, 경찰 등과 함께 비상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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