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축제·행사 절정..방역 '아슬아슬'

노준철 2021. 11. 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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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부산에서도 주말 축제와 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행사장마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방역 당국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이후 부산에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절정입니다.

하루 입장 제한 인원은 6천 명.

행사장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하도록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까지 적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그런데 밀려드는 관람객에 행사장 안팎이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대학 수능시험이 끝난 첫 주말이라 학생 관람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조민현·김승욱/고3 수험생 : "게임 체험도 해보면서 수능 때 쌓여왔던 스트레스를 오늘 여기 와서 시원하게 풀고 나왔습니다."]

부산 온천천 변에는 각종 놀이체험장이 들어섰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차원에서 구청이 마련한 이 행사에도 가족 단위 체험객들이 몰렸습니다.

폴짝폴짝 뛰고 미끄러지고, 아이들은 신나게 웃고 즐기고, 부모는 모처럼 코로나19 우울감을 훌훌 털어냅니다.

[이설/부산시 금정구 : "코로나 때문에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좀 갑갑해 했는데, 이런 행사를 접하게 돼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개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산불꽃축제.

부산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관람객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쯤 범시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축제 개최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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