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내년예산 1조7854억 편성..역대최대

강근주 2021. 11.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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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2022년 예산안을 1조 785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5399억원 보다 2455억원(16%)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 예산안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포용적 안정망 구축 △살기 좋은 안전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민선7기 시정 목표 달성과 시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역점사업 마무리에 집중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일 “2022년 예산안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하고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 라는 시정철학 이행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검증을 통해 편성했다”며 ”향후 시의회와 협치를 통해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체재원 4323억…의존재원 9221억

2022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4945억원, 특별회계 2909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1조 2211억원 대비 2734억원(22.4%)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올해 3188억원 대비 279억원(8.8%)이 감소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분야는 자체재원(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4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계했으며,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전년 대비 1929억원 증가한 9221억원이 반영됐다.

세출은 자체사업 6738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8207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616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1.2%)을 차지했고 교통 및 물류 1533억원(10.3%), 환경 1445억원(9.7%), 일반공공행정 868억원(5.8%) 순으로 편성됐다.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1240억 반영

침체된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됐던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을 위해 총 1240억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과 지역산업 뿌리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78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및 전통시장 육성지원 등에 103억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146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 지원을 위해 330억원을 반영했다. 임진각, 마장호수, 제3땅굴 등 대표 관광지 시설개선에 116억원, 전통사찰 등 문화재 시설개선에 35억원이 반영됐다.

◇교육-아동복지 증진과 사회안전망 구축 6541억

누리과정 운영,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정책 지원을 위한 602억원,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초연금 및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에 2256억원, 보육의 질 향상과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영유아 보육료 및 아동-영아 수당 등에 1266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차별 없는 사회 조성을 위해 634억원을 반영했고, 청년기본소득 및 새롭게 도입하는 농민기본소득에 171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주민참여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 강화를 위해 총 162억원을 편성했다. 주민참여 예산이 100억원, 주민이 지역 지킴이로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마을 관리소’ 운영에 31억원, 지역사회 공원 확산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발굴을 위해 6억원을 반영했다.

파주시 2022년 예산안 분야별 편성현황. 사진제공=파주시

◇감염병 환경오염 예방 SOC 확대 5280억

감염병-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생활 SOC 확대 등에 5280억원을 반영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감염병에 적극적인 예방과 대응은 계속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394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등 인플루엔자 감염병 예방접종을 위해 158억원, 질병예방 및 검진비용 지원에 29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1577억원을 반영했다. 미세먼지 감소정책 추진과 전기-수소차 보급 증대를 위해 366억원, 생활폐기물 원할한 수거와 소각장 시설유지보수를 위해 747억원, 맑은 물 유지를 위한 443억원이 반영됐다.

재해재난 대비 등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148억원, 시민 발이 되는 대중교통 유지 및 확대를 위해 531억원, 도로 및 철도 인프라 개선과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901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농업기반 조성에 492억원, 생활체육 활성화 및 체육시설 확대에 280억원을 반영했다.

◇재정건전성 확보…민선7기 역점사업 집중

민선7기 파주시 출범 이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한 번도 발행하지 않던 지방채는 2022년 예산편성에도 발행하지 않는다. 내년 예산안은 민선7기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역점사업에 집중했다. 금촌-교하 다목적체육관 건립, 운정광역보건지소 신축, 문산중앙도서관 건립,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등 시민과 약속했던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총 1338억원이 투입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파주형 뉴딜 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스마트가든 설치사업, 모바일 헬스케어 등 미래를 대비한 사업에 총 273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파주시는 2022년 예산안을 19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소관 상임위 심의와 예결위 심의를 거친 뒤 12월21일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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