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열린 '경기' 감귤..과일지도 바뀐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번에 사과 산지가 바뀌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경기 감귤' 들어보셨나요?
감귤하면 제주도를 먼저 떠올리죠.
이제 경기도에서도 감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과일의 생산지도가 바뀌면서 지자체들과 농가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윤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수확이 한창인 감귤농장을 찾은 어린이 손님들.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린 노란 감귤을 따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직접 딴 감귤도 맛봅니다.
[김수현/경기 광주시 태전동] "새콤달콤 맛있어요."
어린이 손님들이 감귤 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이곳은 경기도 광주.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아열대 과일인 감귤이 제주도를 넘어 어느새 경기도까지 북상한 겁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해 8개 농가 가운데 3곳이 시험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한곳이 더 늘어 생산량이 40톤에 달합니다.
아직까진 감귤 따기 체험이나 직거래로 소비되지만, 자체 상표도 만들고 재배지도 넓혀 갑니다.
[최병락/경기 광주시 농업기술과장] "경기도에서는 흔한 작물이 아니거든요. 이것을 확대해서 단지화하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목표이고요. 맛과 품질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스마트팜이나 시설들을 지원하고…"
과일 생산 지도가 바뀌고 있는 건 감귤만이 아닙니다.
파주시에선 애플망고가 키워지고 있고, 포천시는 미니사과 재배에 나섰습니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1.8도 상승했고, 80년 뒤엔 최대 4.7도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생육환경 변화에 과일 농가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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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편집 : 권지은
윤지윤 기자 (yjy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608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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