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트랜스젠더, 잘살고 있나요?'

강창광 2021. 11. 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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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은 혐오범죄로 목숨을 잃은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날로, 매년 11월 20일이다.

이날은 1998년 11월 28일 미국에서 증오범죄로 살해된 트랜스젠더 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도하던 것에서 유래된 날이다.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기념일로는 이외에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도 있는데, 이는 매년 3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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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 열려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일한 시민에게 동일한 권리! 외쳐
참석자들이 이태원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은 혐오범죄로 목숨을 잃은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날로, 매년 11월 20일이다. 이날은 1998년 11월 28일 미국에서 증오범죄로 살해된 트랜스젠더 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도하던 것에서 유래된 날이다. 트랜스해방전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성소수자 인권단체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연 ‘트랜스젠더, 잘살고 있나요?’ 트랜스젠더 추모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먼저 떠난 트랜스젠더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트랜스젠더와 함께 잘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 참가자가 ‘트랜스젠더의 생명도 소중하다’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이들은 집회에서 “2021년에 우리는 또 다시 수많은 트랜스젠더 친구, 지인, 가족, 동지를 떠나보냈다.”며 하지만 아직도 “트랜스젠더가 시민으로서 일상을 영유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기념일로는 이외에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도 있는데, 이는 매년 3월 31일이다. 이날은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드러내고 차별에 반대하기 위한 취지로 지정되었다. 트랜스젠더는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과 정신적인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으로, 신체적으로는 남성 또는 여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본인은 타고난 자신의 성과 반대되는 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을 말한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성소수자 부모모임 어머니들이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한 참가자가 트랜스 해방(Trans Liberation) 글귀가 새겨진 목도리를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어떻게 지내셨나요’라는 제목의 게시판에 한 참가자가 “먼저 간 친구들아! 잘 보고 있냐 – –”라고 쓴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강창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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