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19패→10승무패, 김다인이 꼽은 비결은 '팀워크'

권혁진 2021. 11. 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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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내내 11승(19패)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이 2021~2022시즌 초반 10경기에서 10승을 챙겼다.

극과 극의 상황을 모두 겪은 세터 김다인은 팀워크와 분위기에서 그 차이를 찾았다.

현대건설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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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누르고 개막 10연승 질주

[서울=뉴시스]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화성=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0~2021시즌 내내 11승(19패)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이 2021~2022시즌 초반 10경기에서 10승을 챙겼다.

극과 극의 상황을 모두 겪은 세터 김다인은 팀워크와 분위기에서 그 차이를 찾았다.

현대건설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이겼다.

10경기를 내리 이긴 현대건설은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기록한 구단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흥국생명이 수립한 V-리그 여자부 개막 최다 연승과도 타이를 이뤘다.

김다인은 "고비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겨내는 힘이 생겨 잘 버텨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 돼 다같이 이뤄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7~2018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김다인은 지난 시즌 주전 세터로 도약했다. 최하위에 그쳤던 2020~2021시즌과 흠 잡을 곳 없는 시작을 알린 2021~2022시즌을 직접 몸으로 겪고 있다.

김다인은 현대건설이 달라진 배경에 대해 "훈련에서 많이 달라졌다. 감독님이 훈련 때 다같이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 같다.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갖고 강하게 푸시하신다"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면서 팀워크가 좀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나아진 팀 성적과 맞물려 김다인의 실력도 쑥쑥 자라고 있다.

"작년의 나와 비교하면 성장했다고 느낀다"는 김다인은 "앞으로 좀 더 기복을 줄이고 흔들림 없는 경기를 해야한다. 오늘도 잘 못 풀었다"고 자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은 김다인을 두고 "정말 좋은 세터"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말은 잘 안 통하지만 비언어적인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하고 있기에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김다인과 주고받는 손가락 제스처 등을 웃으며 소개했다.

현대건설의 환골탈태에는 야스민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야스민은 올해 V-리그에 뛰어든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상위 레벨로 평가 받는다.

야스민은 "(10연승은) 팀 자체로 큰 성취다. 열심히 연습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때 10연승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이 훨씬 기쁘다.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V-리그는)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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