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대장동 아파트' 분양에 與 "정상 분양" 野 "우연인가?"

송락규 2021. 11. 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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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이 판교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주택을 분양받았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이 사업성은 불투명하고 리스크가 커서 참여한 민간회사들이 수천억 원을 배당받은 것이라고 우겨왔다"며 "이재명 후보 측근들은 생각이 달랐나 보다. 서로 대장동에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알짜배기 남판교 아파트를 끼리끼리 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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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이 판교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주택을 분양받았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오늘(2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이 아무 문제도 없는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의 생애 첫 주택분양을 문제가 있는 양 보도하고 있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은 분양 당시 무주택자였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무책임한 보도를 했다”며 “무주택자로 살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주택을 분양받은 것이 도대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일하면 아무 문제 없는 일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의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제라도 사실관계가 확인됐으니 해당 기사를 정정하고 보도로 피해를 본 당사자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인사들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 많은 사례를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과 장형철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예비 당첨으로 분양을 받았다고 한다. 경쟁률이 치열했는데 예비 당첨이라니 특혜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이 사업성은 불투명하고 리스크가 커서 참여한 민간회사들이 수천억 원을 배당받은 것이라고 우겨왔다”며 “이재명 후보 측근들은 생각이 달랐나 보다. 서로 대장동에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알짜배기 남판교 아파트를 끼리끼리 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측근들이 아파트 분양에 대거 참여할 정도라면 땅 투기를 한 사람은 없겠는가. 이참에 ‘부동산 이권카르텔’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여당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즉각적인 특검 수용을 국민 앞에 명백히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현지 전 비서관은 2019년 1월 남편과 함께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더샵 판교 포레스트’ 아파트(전용면적 84㎡)를 6억 9천여만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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