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부터 변할것"..윤석열 "일방통행 없는 대통령"

백길현 2021. 11.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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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근 민심을 청취하면서 국민 마음을 읽는데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거듭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새벽 SNS에 '저부터 변하겠습니다'로 시작되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180석으로 기득권이 됐다.

내로남불, 그냥 밉다는 지적까지.

그간 들은 따가운 민심을 나열한 이 후보.

"제 자신부터 먼저 돌아본다"며 "욕설 등 구설수에,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부당이득에 대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에 부족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근 사실상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 철회, 대장동 특검 수용 입장 등 승부수를 던진 이 후보의 고심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자성의 목소리를 높인 이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저의 이 절박한 마음처럼 우리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대선을 100여일 앞둔 민주당에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는 상황.

선대위 3선 이상 퇴진론까지 불거지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데, 이 후보가 직접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선대위 쇄신도 속도를 받을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세'로 본선 초반 전략을 잡았습니다.

그간 경선과정에서 잦은 설화등 많은 악재를 겪었음에도 후보 선출 이후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른 자신감으로 강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분위기를 끌고 가겠다는 계산입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1·19 전세대책이 시행된지 꼭 1년이 됐다며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꼬집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결코 일방통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집권하게 되면"이라는 말을 자주 꺼내고 있는 것 역시 특이점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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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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