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통시장에서 老 상인 보고 눈물.."어머니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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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순회로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고령의 시장 상인을 만난 뒤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 후보 측에 따르면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순회를 맞아 논산의 전통시장인 화지중앙시장을 찾은 이 후보가 노인의 좌판에서 토란을 샀다.
홍 의원은 "오늘 이재명 후보님과 논산 화지시장에 다녀왔다"며 "후보님께서 토란 파시는 어르신 보시더니 앞에 앉아 토란 사시며 말씀을 건네셨는데, 눈물을 보이셨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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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순회로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고령의 시장 상인을 만난 뒤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 후보 측에 따르면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순회를 맞아 논산의 전통시장인 화지중앙시장을 찾은 이 후보가 노인의 좌판에서 토란을 샀다.
토란이 든 봉지를 받고 온누리상품권을 건네던 이 후보는 ‘이분은 상품권을 모른다’는 말에 동행하던 같은 당 김종민 의원에게서 현금을 받아 할머니에게 건넸다.
자리에 함께 있던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후보가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오늘 이재명 후보님과 논산 화지시장에 다녀왔다”며 “후보님께서 토란 파시는 어르신 보시더니 앞에 앉아 토란 사시며 말씀을 건네셨는데, 눈물을 보이셨다”고 적었다.
이어 “‘왜 우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는) ‘어머니 생각도 생각인데, 나이 90 넘으신 어른이 어쨌든 생업에 도움 되어 보겠다고 쭈그리고 앉아 계신 게 마음 아팠다’고 답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시장 즉흥 연설에서 “저에게 뭘 기대했을까 ‘뭔가 새롭게 해라’, ‘확 좀 바꿔 달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민께서 민주당에 대해서 기대는 하는데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혀갔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국민이 원하는 걸 신속하게 하면 좋겠는데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 자기들만 생각하는 것도 같다(고 국민께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완전히 제가 새롭게 시작해야 되겠다”며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잘못된 거 부족한 거 다 챙겨보고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하고, 부족하면 부족했다고 하면서 정말로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던지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유튜브 등에서도 생중계된 이날 이 후보의 화지시장 방문 영상에서는 ‘대통령, 이재명’을 외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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