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조던?' 임희정, 덩크 샷 이글 앞세워 5타 차 선두

김현지 2021. 11. 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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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대상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이벤트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훨훨 날았다.

대회 첫날부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슬램덩크 샷을 연상케하는 짜릿한 샷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로 시작한 임희정은 합계 12언더파로 5타 차 단독 선두다.

공이 땡그랑 소리를 내며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본 임희정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깡충깡충 뛰며 자신의 샷 이글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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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임희정이 대상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이벤트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훨훨 날았다. 대회 첫날부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슬램덩크 샷을 연상케하는 짜릿한 샷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임희정은 11월 20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 리조트에서 '2021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 골프 리조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를 쳤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로 시작한 임희정은 합계 12언더파로 5타 차 단독 선두다.

이번 대회는 이벤트성 대회이기는 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동안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추가 배점을 공식 기록을 점수로 환산했다.

상위 선수 8명과 초청 선수 2명 등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상위 랭커 순위별로 보너스 타수를 차등 지급했다. 이중 임희정은 1번 시드로 보너스 타수 3타를 얻었다.

임희정은 출발부터 좋았다. 1번 홀(파5)에서 버디, 4번 홀(파5)에서 버디 등 파5 홀에서 버디로 몸을 풀더니 7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전반 홀에서만 버디 5개, 보너스 타수 3타까지 포함해 8언더파를 작성했다. 초반부터 추격자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기세는 후반 홀에서도 이어졌다.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가 나왔다. 전반 홀에 이어 5개 홀 버디를 기록한 셈이다.

13번 홀(파5)에서 보기로 흐름이 끊기는 듯 싶었지만, 14번 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이어 17번 홀(파5)에서는 명장면도 연출됐다.

파 온을 노렸던 임희정. 페어웨이 끝에서 친 세번째 샷은 그대로 홀컵에 꽂혔다. 바운스도 없이 공이 깃대를 맞고 타고 내려와 깃대와 홀컵 사이로 깨끗하게 빨려들어간 덩크 샷 이글이다.

공이 땡그랑 소리를 내며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본 임희정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깡충깡충 뛰며 자신의 샷 이글을 자축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마친 임희정은 9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추격자는 안나린과 박현경이다. 보너스 타수 1타를 받고 출발한 안나린과 2타를 받고 출발한 박현경은 합계 7언더파를 작성했다.

안나린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박현경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두 선수 모두 임희정과는 5타 차다.(사진=임희정/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대회본부)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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